어째서 古事成語 일까(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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啓發
qifa 啓發 지식과 지혜를 깨우쳐 열어 주다 論語 述而扁 子曰 不憤(분)이어든 不啓(계)하며 不悱(비)어든 不發하되 擧一隅에 不以三隅反이어든 則不復也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학생이 가슴에 궁금한 것이 가득 차서 답답해하는 상태가 되지 않으면 나는 그를 계도해주지 않고 학생이 표현해 내지 못해서 더듬거리는 상태가 되지 않으면 나는 그를 일깨워주지 않으며 한 방면을 가르쳐주면 나머지 세 방면을 스스로 알아서 반응을 보여야지 그렇지 않으면 나는 반복해서 그를 가르쳐주지 않는다.
2022.07.07 -
覆水不返盆
覆水不返盆 ①한번 헤어진 부부(夫婦)가 다시 결합(結合)할 수 없음을 비유(比喩)한 말 ②한번 끝난 일은 되풀이 못함 周의 武王을 도와 殷의 주왕을 몰아 내는데 큰공을 세워 후에 齊나라의 왕이 된 姜太公이 벼슬하지 아니했을 때 그의 아내 馬氏는 남편이 學問에만 熱中하고 가정을 돌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을 나가 버렸다. 그 뒤 문왕에게 登用되어 공을 세우고 제나라 왕이 되자 馬氏가 姜太公의 앞에 나타나 거두어 줄 것을 원했다. 그러자 물 한 동이를 길어오게 한 다음 그 물을 땅에 쏟아 담아 보라고 했으나 담지 못했다. 姜太公이 말하기를 "若能離更合이나 覆水定難水 (그대는 이별했다가 다시 결합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미 엎지르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는 것이다.) 하고 馬氏를 아내로 맞아 들이지 않았다 ..
2022.07.05 -
聞一知十
聞一知十 -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안다(公冶長 5.6) 子謂子貢曰 공자께서 자공에게 일러 말씀하셨다 女與回로 也孰愈 "너와 回 가운데 누가 더 훌륭하냐“ 對曰 賜也는 何敢望回라잇고 자공이 대답하였다 "제가 어찌 감히 回를 넘나보겠습니까 回也는 聞一以知十하고 賜也는 聞一以知二하노이다 回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고 저는 하나를 들으면 둘을 알 뿐입니다 子曰 弗如也니라 吾與女의 弗如也하노라 "그래 너는 못하다. 나와 너 모두 못하다.“
2022.07.04 -
隔靴爬痒
gexuesaoyang 隔靴爬痒 -가죽신을 사이에 두고 가려운 곳을 긁다 이 말은 佛家에서 주로 쓰이는 말이다. 無門關 序文에 보면, "몽둥이를 들어 달을 치고, 가죽신을 신고서 가려운 곳을 긁는다"는 말이 있고, 上堂更或拈帚敲牀大似靴搔痒 (續傳燈錄) ‘당에 올라 비를 잡고 침상을 두드리니,신을 신고 가려운 곳을 긁는 것과 같다.’ 라는 구절에서 나온 말이다.
2022.07.03 -
唾面自乾
tuomianzigan 唾面自乾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그것이 저절로 마를때까지 기다린다 측천무후의 신하 가운데 樓師德(누사덕, 630~699)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팔척장신에 큰 입을 가졌고 변방 요충지에서 장상으로 30여년을 근무하면서 많은 공을 세웠다. 그러면서도 성품이 인자하여 어떤 무례한 일을 당해도 겸손한 태도로 얼굴에 불쾌한 빛을 드러내지 않았다. 어느 때 아우가 외직으로 나가게 되자 불렀다. 우리 형제가 다 같이 출세하고 황제의 총애를 받아 영광이 이미 극에 이르렀으니 사람들의 시샘이 따를 것인데 어떻게 처신할 것인가 하니 동생이 대답했다. 自今雖有人唾某面 某拭之而已 (누가 만약 제 얼굴에 침을 뱉는다면 저는 손으로 닦겠습니다.) 그러자 누사덕은 그렇게 하면 상대방의 기분을 거스..
2022.07.02 -
誇下之辱
kuaxiazhiru 誇下之辱 - 사타구니 아래로 기어간 치욕이보다 더 큰 치욕이 없음(한신,사기 회음주열전) '史記' 淮陰侯烈傳에 韓信의 불우했던 젊은 시절 이야기가 나온다. 秦漢교체기에 楚의 項羽를 四面楚歌의 궁지까지 몰아넣었던 장군이고 劉邦이 통일한 뒤 兎死狗烹 당했던 韓信이다. 평민으로 지낼 때 그는 가난하고 행실도 좋은 편이 아니라서 추천해 주는 사람도 없이 빈둥거렸다. 한 무뢰배가 韓信에게 키도 크고 칼도 차고 있지만 겁쟁이라며 시비를 걸었다. 信能死 刺我 不能死 出我袴下.(용기가 있으면 나를 찌르고 그렇지 않으면 내 가랑이 밑으로 기어가라) 물끄러미 불량배를 바라보던 韓信은 머리를 숙이고 그의 가랑이 밑을 기어갔고 사람들은 모두 겁쟁이라 비웃었다. 韓信은 뒤에 자신을 모욕한 이 무뢰배를 불러..
2022.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