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古事成語 일까(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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影不離身
yingbulishen 影不離身 -그림자는 몸을 떠나지 않는다 자신의 허물이나 어떤일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엉뚱한곳에서 해결책을 찾는 어리석음을 《장자》의 〈漁父編〉에는 漁父는 孔子에게 "위로는 임금이나 재상의 권세도 없고, 아래로는 大臣이나 어떤 벼슬도 없으면서, 멋대로 예의와 음악을 꾸미고, 인륜을 정하여 백성를 교화하려 하고 있으니, 너무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라고 말하였다. 이어서 漁父는 사람들이 지니기 쉬운 八疵(자기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는 외람됨[總] 등의 여덟 가지 허물)와 四患(큰일을 해내려고 기존의 것들을 변경하여 공명을 이루려고 애쓰는 것 등의 네 가지 환난)을 들어 공자의 허물을 암시하였다. 그래도 孔子가 깨닫지 못하고 자신이 여러 가지 곤경을 겪은 ..
2023.12.01 -
善事左右
shanshizuoyou 善事左右 - (왕의) 좌우에 있는 자를 잘 섬기다 스스로 실력을 키우거나 능력을 발휘할 생각은 하지 않고 권력이나 힘있는 자의 측근에서 아부하거나 뇌물을 써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것(자치통감) 齊나라 왕이 하루는 卽墨大夫에게 "그대가 직무를 잘 수행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들렸으나 자세히 알아 보니 그렇지 않다. 土地는 개간되어 넓어졌고, 백성은 살림이 넉넉해졌으며, 동쪽도 또한 조용해졌다. 이는 그대가 나의 좌우를 잘 보필한 덕분이다"라고 하면서 높은 벼슬에 봉하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阿大夫에게 "그대를 칭찬하는 목소리가 계속 들렸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토지는 황폐해졌고, 백성은 굶는 이가 많아졌으며, 조나라가 침입해도 막지 않았다"라고 하면서 阿大夫 뿐만 아니라 그를 칭찬하..
2023.11.24 -
三餘讀書
三餘讀書 겨울은 한 해의 여가, 밤은 하루의여가, 내리는 비는 한때의 여가이다 三冬者歲之餘, 夜者日之餘, 陰雨者時之餘也
2023.11.17 -
口蜜腹劍
koumifujian 口蜜腹劍 - 입에는 꿀을 바르고 뱃속에는 칼을 품고있다 겉으로는 꿀맛같이 절친한 척하지만 내심으로는 음해할 생각을 하거나 돌아서서 헐뜯는 것을 《十八史略 》에 있는 고사의 이야기이다. 唐 玄宗은 45년 치세의 초기에는 則天武后이래의 정치의 亂脈을 바로잡고 안정된 사회를 이룩한 정치를 잘한 인물로 칭송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楊貴妃를 총애하여 주색에 빠져 들기 시작하였다. 그 무렵 李林甫라는 간신이 있었는데, 宦官에게 뇌물을 바친 인연으로 왕비에 들러붙어 현종의 환심을 사 출세하여 재상이 된 사람이다. 李林甫는 황제의 비위만을 맞추면서 절개가 곧은 신하의 충언이나 백성들의 諫言이 황제의 귀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다. 한번은 비리를 彈劾하는 御使에게 이렇..
2023.11.10 -
換骨奪胎
huanguduotai 換骨奪胎 - 뼈를 바꾸고 태를 빼내다 다른 사람의 글에서 그 형식이나 내용를 모방하여 자기작품으로 꾸미는 일이나 용모를 바꾸어 딴 사람처럼 된것 黃庭堅( 호는 山谷)은 北宋을 대표하는 시인이었다. 황정견은 博識으로 알려져 있지만, 박식을 자랑하여 함부로 引用하는 일이 없고, 그것을 완전히 소화시켜 내 것처럼 자유롭게 씀으로써 독자적인 세계를 이루었던 것이다. 그가 그 같은 수법을 도가의 용어를 빌려 표현한 것이 ‘환골탈태’이다. 南宋의 승려 惠洪이 쓴 ≪冷齊夜話(냉제야화)≫에 있는 이야기다. 황산곡이 말했다. “시의 뜻은 무궁한데 사람의 재주는 한이 있다. 한이 있는 재주로 무궁한 뜻을 좇는다는 것은 陶淵明과 杜子美라 할지라도 잘 될 수 없다. 그러나 그 뜻을 바꾸지 않고 그 말을..
2023.11.01 -
讀書百遍義自見
讀書百遍義自見 -책을 백 번 읽으면 그 뚯이 저절로 드러나게 한다 부지런히 학문을 닦으면 저절로 성취함이 있게 한다(董遇, 삼국지 위서 왕숙전) 三國志 魏書 13卷 種繇華歆王朗傳에 裵松之(372~451)가 注로 덧붙인 董遇의 古事에서 비롯된 말이다. 董遇는 後漢 말기 獻帝 때부터 三國時代 魏의 明帝(曹叡, 재위 227~239) 때까지 활동했던 學者로서 字는 季直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유달리 학문을 좋아하여 늘 옆구리에 책을 끼고 다니며 독서에 힘을 쏟았다. 그는 老子,左傳에 注를 달았는데, 특히 左傳에 대한 그의 註釋은 널리 알려져 唐시대까지 폭넓게 읽혔다고 한다. 그가 左傳에 註釋을 써 넣을 때에 붉은 빛깔의 朱墨을 사용했는데, 그는 後漢 獻帝때인 건안(建安, 196~220) 初年에 孝廉으로 천거되어 ..
202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