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古事成語 일까(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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閉門造車
bimenzaoche 閉門造車 - 문을 닫아 걸고 수레를 만든다 실제에 부합하는지를 고려하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만 일을 처리하는 것 禪宗의 역사를 기록한 불교 서적으로 《祖堂集 제20권 〈五冠山瑞雲寺和尙〉에서 如似閉門造車, 出門合轍耳 "먼저 진리를 밝힌 뒤에 인연에 순응하여 수행하여 나간다면 佛祖의 수행과 상응할 것"이다. 四書或問의 〈中庸或問〉편에는 古語所謂閉門造車, 出門合轍 "옛말에 문을 닫아 걸고 수레를 만들고, 밖에 나가 바퀴를 맞춘다고 하였는데, 그 방법이 같음을 말한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2023.10.17 -
解語花
jieyuhua 解語花 -말을 알아듣는 꽃 長恨歌 / 白居易 漢皇重色思傾國 御宇多年求不得 漢나라 황제 미인을 좋아해 傾國之色만을 그리워하나 천하를 다스린지 몇 해가 지나도 얻지 못했었네 楊家有女初長成 養在深閨人未識 楊氏 집안 한 여자아이 이제 막 성장했는데 깊은 규방에 파묻혀 남들은 몰랐었네 天生麗質難自棄 一朝選在君王側 하늘이 주신 아름다움 저버리기 어려운지라 하루 아침에 뽑히어 임금을 곁에서 모시네 回眸一笑百媚生 六宮粉黛無顔色 눈동자 굴려 한번 웃음에 교태는 백가지 후궁의 미녀들 얼굴을 들 수도 없네 春寒賜浴華淸池 溫泉水滑洗凝脂 봄 날씨 쌀쌀하면 임금님이 하사하신 華淸池에서 목욕하니 매끄러운 온천물 흰살결 씻어 내리네 侍兒扶起嬌無力 始是新承恩澤時 귀엽고 연약하여 힘이 없는 듯 시녀들 부축 받고 몸 일으..
2023.10.14 -
螢雪之功
yingxuezhigong 螢雪之功 -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갖은 고생을 하며 학문을 닦는 것(진서,차윤전) 後晉의 李瀚이 지은 《蒙求》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孫康은 집이 가난하여 기름을 살 돈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늘 눈빛에 책을 비추어 글을 읽었다. 나중에 그는 御史大夫에까지 벼슬이 올랐다. 車胤은 기름을 구할 수가 없어 여름이면 수십 마리의 반딧불을 주머니에 담아 그 빛으로 밤을 새우며 책을 읽어 吏部尙書가 되었다고 한다.
2023.09.25 -
助長
助長 자라도록 돕는다 조급히 키우려고 무리하게 힘들여 오히려 망친다 = 煽動 公孫丑章句 上 不動心章 宋人이 有閔其苗之不長而揠之者러니 芒芒然歸하여 宋나라 사람 중에 벼싹이 자라지 않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뽑아놓은 자가 있었다. 謂其人曰 今日에 病矣로라 予助苗長矣로라하여늘 그는 아무 것도 모르고 돌아와서 집안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오늘 〈내가 매우〉 피곤하다. 내가 벼싹이 자라도록 도왔다.’ 其子趨而往視之하니 苗則槁矣러라 그 아들이 달려가서 보았더니, 벼싹이 말라 있었다 天下之不助苗長者寡矣니 天下에 벼싹이 자라도록 억지로 助長하지 않는 자가 적으니, 以爲無益而舍之者는 不耘苗者也요 유익함이 없다 해서 버려두는 자는 〈비유하면〉 벼싹을 김매지 않는 자요, 助之長者는 揠苗者也니 억지로 助長하는 자는 〈비유하면〉 벼..
2023.09.11 -
和光同塵
和光同塵 자기가 德이 있을지라도 德도 재주도 없는 사람과 함께 살면서 그들을 멸시하지 않는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을 감화시킨다 (老子 四章) 道沖而用之 或不盈 淵兮 似萬物之宗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湛兮 似或存 吾不知誰之子 象帝之先 道는 비어서 이를 쓰되 역시 넘치지 않는다 깊음이여! 만물의 근본같구나 그 날카로움을 꺽으며 그 뒤엄킴을 풀며 그 빛을 부드럽혀 그 티끌과 함께 한다 맑음이여! 역시 마치 있는 듯 없는 듯하구나 누구의 아들인지 나는 모르겠노라 그가 누구의 아들인지 몰라 天帝보다도 이전의 모습이다
2023.08.30 -
讀書百遍義自見
讀書百遍義自見 -책을 백 번 읽으면 그 뚯이 저절로 드러나게 한다 부지런히 학문을 닦으면 저절로 성취함이 있게 한다(董遇, 삼국지 위서 왕숙전) 後漢말기 獻帝(189~220) 때부터 魏 明帝(曹叡, 227~239) 때까지 활동했던 學者로서 字는 季直이다. 董遇(동우)는 어려서부터 유달리 학문을 좋아하여 늘 옆구리에 책을 끼고 다니며 독서에 힘을 쏟았다. 학문에 대한 董遇의 명성이 높아지자 그에게 배우겠다는 사람들이 각지에서 몰려들었다. 하지만 그는 그들을 선뜻 제자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배움을 청하자 董遇는 “必當先讀百遍, 讀書百遍其義自見.(마땅히 먼저 백 번을 읽어야 한다. 책을 백 번 읽으면 그 뜻이 저절로 드러난다)”며 사양했다. 그 사람이 “苦渴無日(책 읽을 겨를이 없다)”며 다..
2023.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