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古事成語 일까(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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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雀銜環
黃雀銜環 - 꾀꼬리가 옥가락지를 물어다 주다 남에게 입은 은혜를 갚아 주다 梁나라의 吳均이 지은 續齊諧記에 나오는 말로써 寶年九歲時, 至華陰山北, 見一黃雀爲鴟梟所搏, 墜於樹下, 爲螻蟻所困. 寶取之以歸, 置巾箱中, 唯食黃花, 百餘日毛羽成, 乃飛去. 其夜有黃衣童子向寶再拜曰, 我西王母使者, 君仁愛救拯, 實感成濟. 以白環四枚與寶, 令君子孫潔白, 位登三事, 當如此環矣 後漢때 楊寶가 아홉 살 때 華陰山의 북쪽에 올랐다가, 꾀꼬리 한 마리가 올빼미의 공격을 받아 나무 밑으로 떨어져 개미들에게 곤혹을 당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楊寶는 꾀꼬리를 집에 데려와 두건을 보관하는 상자에 넣고 국화를 먹였다. 백여 일이 지나자 꾀꼬리의 날개에 깃털이 자라나 날아갔다. 그날 밤 楊寶의 꿈에 노란 옷을 입은 동자가 나타나 楊寶에..
2023.08.10 -
烏鳥私情
烏鳥私情 -까마귀가 자라면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먹이듯이 부모님을 모시는 효성 李密은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아버지를 여의고 4세 때 어머니도 개가하여 조모인 劉氏의 손에 자랐으므로 조모에 대한 孝心이 지극하였다. 晉나라 武帝가 李密을 太子洗馬라는 관직에 임명하였을 때 조모 劉氏는 90세가 넘어 병석에 있었다. 李密은 조모를 봉양해야 하므로 命을 따를 수 없는 사정을 글로 옮겨 武帝에게 올렸는데, 이것이 〈陳情表〉이다. 李密은 이 글의 말미에서 다음과 같이 간곡하게 말하였다. "臣 密은 올해 44세이고 조모 劉氏는 96세이니, 臣이 폐하께 절의를 다할 날은 길고, 劉氏를 봉양할 날은 짧습니다. "烏鳥私情, 願乞終養" "까마귀가 먹이를 물어다 늙은 어미에게 먹여 은혜를 갚듯이", 조모가 돌아가시는 ..
2023.08.03 -
麻姑慅痒
麻姑慅痒 ㅡ 마고가 가려운데를 긁다 일이 뜻대로 이루어짐을 비유 東晉시대 도사 葛洪이 신선 84명의 이야기를 모은 神仙傳에 나오는 말이다. 後漢 桓帝 때 麻姑라는 선녀가 있었다. 하루는 선녀 무리들과 함께 수도 長安에 놀러 왔다가 蔡經이라는 관리의 집에 머물게 되었다. 麻姑의 손톱은 사람 손톱과는 달리 그 모양이 마치 새 발톱처럼 길었다. 蔡經은 麻姑의 긴 손톱을 보는 순간 문득 다음과 같이 생각했다. "등이 너무 가려울 때 저 손톱으로 긁는다면 정말 시원하겠네." 그의 생각은 바로 선녀들에게 읽히고 말았다. 方平이란 선녀가 불경하다면서 그를 끌어다 채찍질을 했다. 그는 "麻姑는 선녀인데, 너는 어찌 불경스럽게도 선녀의 손톱으로 감히 너의 등을 긁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느나"고 꾸짖었다 원래는 뛰어난..
2023.07.26 -
風林火山
fenglinhuodhan 風林火山 바람처럼 빠르게, 숲처럼 고요하게, 불길처럼 맹렬하게, 산처럼 묵직하게 孫子의 軍爭編은 전쟁에서 기선을 제압하여 승리를 취하는 방법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故其疾如風, 其徐如林, 侵掠如火, 不動如山 "兵法은 적을 속여 세우고 이익에 따라 움직이며, 병력을 나누기도 하고 합치기도 함으로써 변화를 꾀한다. 그러므로 군사를 움직일 때는 질풍처럼 날쌔게 하고, 나아가지 않을 때는 숲처럼 고요하게 있고, 적을 치고 빼앗을 때는 불이 번지듯이 맹렬하게 하고, 적의 공격으로부터 지킬 때는 산처럼 묵직하게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숨을 때는 검은 구름에 가려 별이 보이지 않듯이 하되, 일단 군사를 움직이면 벼락이 치듯이 신속하게 해야 한다. 우회하여 공격할 것인지 곧바로 공격할 것인지를..
2023.07.20 -
水魚之交
shuiyuzhijiao 水魚之交 -물과 고기의 사귐 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잠시도 살수없는 것과 같이 아주 밀접한 관계 (촉서 제갈량전) 魏나라 曹操는 江北을 平定하고 吳나라 孫權은 江東에서 각각 勢力을 強化하고 있었다. 하지만 蜀나라의 劉備는 確實한 根據地를 確保하지 못한 狀態였다. 劉備에게는 關羽와 張飛 등의 勇將은 있었지만 謀士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때에 諸葛孔明을 軍師로 맞이할 수 있었으니 劉備의 기쁨은 대단했다. 諸葛孔明은 荊州와 益州를 制壓해 根據地로 삼을 것, 서쪽은 戎과 和睦하고, 남쪽은 越을 懷柔해 後患을 없앨 것, 政治를 고르게 하여 富國强兵의 實을 거둘 것, 孫權과 손잡아 曹操를 孤立시키고, 機會를 보아 曹操를 무찌를 것 등을 獻策했다. 劉備는 全幅的인 信賴를 孔明에게 쏟고, 君..
2023.07.15 -
刮目相對
guamuxiangdui 刮目相對 - 눈을 비비고 다시보다 다른 사람의 학식이나 재주가 이전보다 부쩍 진보한 것(오서 여몽전) 중국 삼국시대 吳나라 왕 孫權이 부하 장수 呂蒙이 무술만 연마하고 학식이 없는 것을 염려하였다. 국가의 큰 일을 맡으려면 글을 읽어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왕의 당부에 따라 呂蒙은 이로부터 학문을 열심히 닦았다. 한편 평소 呂蒙을 별 볼일 없는 사람으로 경시했던 재상 魯肅은 그가 전과 달리 인상이 온화해지고 학식이 풍부해졌음에 깜짝 놀랐다. 이에 呂蒙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선비라면 사흘을 떨어져 있다 만났을 땐 눈을 비비고 다시 대해야 할 정도로 달라져 있어야 하는 법입니다.(士別三日, 卽當刮目相對)" 이후 呂蒙은 魯肅이 죽은 뒤 孫權을 보좌하여 국력을 키우는데 힘썼다. 蜀나라..
2023.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