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古事成語 일까(143)
-
磨楮作針
mochuzuizhen 磨楮作針 - 쇠공이를 갈아 바늘을 만들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있게 노력하면 이룰수있다 南宋때 祝穆이 지은 지리서 《方與勝覽》과 《唐書》 文藝傳에 보이는 말이다. 唐나라 詩仙으로 불린 李白은 서역의 무역상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을 蜀에서 보냈다. 젊은 시절 道敎에 심취했던 李白은 遊俠의 무리들과 어울려 각지의 산을 떠돌기도 하였다. 이때 학문을 위해 象宜山에 들어갔던 李白이 공부에 싫증이 나 산에서 내려와 돌아오는 길에 한 노파가 냇가에서 바위에 도끼를 갈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李白이 물었다. "할머니,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신 것입니까?" "바늘을 만들려고 한단다. " 노파의 대답을 들은 李白이 기가 막혀서 "도끼로 바늘을 만든단 말씀입니까?" ..
2023.03.28 -
畵虎類狗
huahuleigou 畵虎類狗 범을 그리다가 이루지 못하면 도리어 개처럼 되고 만다 몸가짐을 삼가는 선비를 본받으면 그와 같이는 못 될지라도 착한 사람이 될 수 있다 ≪後漢書(후한서)≫ 馬援傳(마원전)에 나오는 말이다. 후한 光武帝때 용맹을 날렸던 伏波將軍 馬援이, 그가 싸우고 있던 交阯에서 그의 조카 馬嚴과 馬敦에게 편지로써 타이른 말 가운데 나오는 문자다. 두 조카는 남을 비평하기를 좋아하고 협객으로 자처하며 철이 없었다. 그래서 馬援이 형의 아들을 訓戒하려고 편지를 썼다. “나는 너희들이 남의 잘못을 들었을 때는 부모의 이름을 들었을 때처럼 귀로 들을지라도 입으로 말하지 않기를 바란다. 남의 장단점을 즐겨 비평하거나 나라의 정사를 함부로 비판하는 것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바다. 龍伯高는 착실하고 신..
2023.03.21 -
步步生蓮花
步步生蓮花 bubushenglianhua 미인이 아름다운 자태로 걷는 모습 濟나라의 廢帝 東昏侯가 총애하던 潘妃의 걸음걸이를 비유한 故事에서 유래되었다. 동혼후는 濟나라의 왕으로 반비의 미색에 빠져 정치를 돌보지 않다가 결국 폐위되었다. 동혼후는 궁중의 후원에 시장을 차려놓고는 반비와 상인 놀이를 하는 등 기행과 문란한 생활에 빠져 지냈다. 어느 날에는 금으로 연꽃을 만들어 땅에 심은 뒤에 반비로 하여금 그 위를 걷게 하고는 "발걸음마다 연꽃이 피어나는구나(此步步生蓮花也)"라고 읊었다. 이 고사는 《남사》의 〈제기하·폐제동혼후〉편에 실려 있다. 여기서 유래하여 보보생연화는 미인의 걸음걸이를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2023.03.14 -
東施效顰
dongshixiaopin 東施效顰(동시효빈, 본받을 효, 찡그릴 빈) 아름다운 서시가 얼굴을 찡그리고 다니것을 추녀인 동시가 따라 하는 것 자기특성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남의 흉내를 내는 것(장자,천운) 이 이야기는 莊子 天運에 나오는데 원래는 魯나라의 樂師長인 師金이 공자의 제자 顔淵에게 한 말이다. 故西施病心而顰其里 其里之醜人見而美之 歸亦捧心而顰其里. 其里之富人見之 堅閉門而不出 貧人見之 挈妻子而去之走. 彼知顰美而不知顰之所以美. 「옛날 서시는 가슴앓이 병이 있어서 언제나 손으로 가슴을 지그시 누르고 얼굴을 찡그리고 다녔다. 마을의 어떤 못생긴 사람이 그게 아름답게 보였는지 자기도 손으로 가슴을 누르고 얼굴을 찡그리고 마을을 돌아다녔다.마을의 부자들은 문을 굳게 닫아 버렸고 가난한 자들은 가족을 데리..
2023.03.09 -
過猶不及
guoyoubuji 過猶不及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과 같다 ≪論語≫ 先進篇에서 나온다 子貢問 師與商也가 孰賢이니잇고 "사와 상은 누가 더 낫습니까" 하고 자공이 여쭈어보자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師也는 過하고 商也는 不及이니라 "사는 지나치고 상은 조금 못 미친다" 曰 然則師愈與잇가 자공이 말했다 "그러면 사가 낫습니까" 子曰 過猶不及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나친 것은 못 미치는 것과 같다"
2023.02.27 -
盡人事待天命
inrenshidaitianming 盡人事待天命 -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너서 하늘의뜻을 기다린다 明의 羅貫中이 지은 三國志演義에 나오는 고사로 蜀나라의 제갈량이 숙적인 魏나라의 司馬懿와 공방전을 벌이던 때였다. 제갈량은 葫蘆谷이라는 계곡으로 사마의의 군대를 유인하고 불을 질러 군대를 몰살시키기 일보직전이었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내려 사마의 부대는 살아날 수 있었다. 이에 제갈량이 하늘을 우러러 바라보며 말하기를 謨事在人, 成事在天 (일을 도모하는 것은 사람에 달렸으나 일을 성공시키는 것은 하늘에 달렸도다) 라고 한탄했다고 한다.
202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