解語花

2023. 10. 14. 10:12어째서 古事成語 일까

jieyuhua 解語花

-말을 알아듣는 꽃

長恨歌 / 白居易 

漢皇重色思傾國 御宇多年求不得 

漢나라 황제 미인을 좋아해 傾國之色만을 그리워하나 천하를 다스린지 몇 해가 지나도 얻지 못했었네

楊家有女初長成 養在深閨人未識 

楊氏 집안 한 여자아이 이제 막 성장했는데 깊은 규방에 파묻혀 남들은 몰랐었네

天生麗質難自棄 一朝選在君王側 

하늘이 주신 아름다움 저버리기 어려운지라 하루 아침에 뽑히어 임금을 곁에서 모시네

回眸一笑百媚生 六宮粉黛無顔色 

눈동자 굴려 한번 웃음에 교태는 백가지 후궁의 미녀들 얼굴을 들 수도 없네

春寒賜浴華淸池  溫泉水滑洗凝脂

봄 날씨 쌀쌀하면 임금님이 하사하신 華淸池에서 목욕하니 매끄러운 온천물 흰살결 씻어 내리네

侍兒扶起嬌無力 始是新承恩澤時 

귀엽고 연약하여 힘이 없는 듯 시녀들 부축 받고 몸 일으킬 때는 비로소 새 은총을 받을 때인가 보다雲鬢花顔金步搖 芙蓉帳暖度春宵

검은 머리 꽃 같은 얼굴 머리위에 금보요가 한들한들 芙蓉帳 따뜻이 봄밤을 보낸다

春宵苦短日高起 從此君王不早朝 

봄밤은 너무 짧아 해 솟은 뒤에야 일어나니 이로부터 임금 조회에 참석지 못하네

承歡侍宴無閑暇 春從春游夜專夜 

임금 기쁨 받들어 모시고서 잔치하니 한가로이 쉴 틈도 없고 봄이면 봄 따라 놀고 밤이면 온 밤을 임과 함께 보낸다

後宮佳麗三千人 三千寵愛在一身 

후궁의 미녀들 3천이나 되지만 3천이 받을 총애 한 몸에 다 받았네

金屋粧成嬌侍 夜玉樓宴罷醉和春

金屋에서 화장하고 어여쁘게 모시는 밤엔 玉樓의 잔치도 끝나고 봄과 함께 취했더라

현재 자매 모두 사대부에 오르니 화려한 광채가 온 집안에 일어나더라

마침내 천하에 부모된 사람들 아들 낳으면 싫어하고 딸 낳아야 좋다 하네

華淸宮은 높고도 높아 청운이 들어오는 듯 곳곳에서 신선의 노래소리 바람 타고 들려 오네

느린 노래 느린 춤사위 관현악에 어우러지니 하루가 다해도 임금 더 보시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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