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古事成語 일까(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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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擧兩得
yijuliangbe 一擧兩得 -한 번 들어 둘을 얻는다 한가지 일을 해서 두가지 이익을 보는 것 《春秋後語)》에서도 다음과 같은 ‘辨莊子 이야기’로 일거양득을 설명하고 있다. 힘이 장사인 변장자가 여관에 투숙하였다. 밤이 깊자, 밖에서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소리가 들렸다. 이 말을 듣고 호랑이를 잡으러 나가려고 하자, 여관의 사동 아이가 말리면서, “지금 호랑이 두 마리가 나타나서 서로 소를 차지하려고 싸우고 있습니다. 잠시 후면 한 마리는 죽고, 한 마리는 상처를 입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 가서 잡으십시오.”라고 하였다. 사동의 말대로 변장자는 힘 안 들이고 한꺼번에 호랑이 두 마리를 잡았다. 일거양득이라는 말을 쓰게 된 것은 이 때부터이다. ‘일거양득’과 같은 말로 《전국책》의 〈초책(楚策)〉에는 ..
2022.08.04 -
千載一遇
qianzaiyiyu 千載一遇 -천 년이 지나야 한 번 만날 수 있다.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좋은 기회. 천 년이 지나야 한 번 만날 수 있다. 文選에 수록된 東晉의 袁宏이 지은 〈삼국명신서찬(三國名臣序贊)〉에 나오는 말이다. 이 글은 三國志에 실려 있는 위(魏), 촉(蜀), 오(吳)를 세운 명신 20여 명을 예찬하는 내용으로 그 중 다음 구절이 있다. "만 년에 한 번 있는 기회는 이 세상의 공통된 법칙이며, 천 년에 한 번 오는 만남은 현군과 명신의 진귀한 해후다(夫萬歲一期, 有生之通途, 千載一遇, 賢智之嘉會)." 원굉은 이어서 "이와 같은 기회를 누구나 기뻐하지 않고는 못 견디니, 기회를 잃으면 누구나 어찌 능히 개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하면서 현명한 군주와 뛰어난 신하의 만남이 그만큼 이..
2022.08.02 -
高枕無憂
高枕無憂 - 배개를 높이 베고 근심없이 삶 근심 없이 편히 잠을 잘수있을 만큼 안심할수있는 상황 이 이야기는 《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과 《사기(史記) 〈맹상군열전(孟嘗君列傳)〉》에 나온다 薛 땅에는 孟嘗君의 父 전영(田嬰)의 봉지여서 경작료 등으로 받을 것이 많았다. 孟嘗君이 풍환을 불러 "내가 일이 많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게다가 무능하여 하루 종일 국가 대사에 빠져 있느라고 선생을 알아보지 못해 미안하오. 그런데 나를 위해 설 땅에 가서 빚을 받아 오겠다고요?" 풍환이 출발하면서 물었다. “빚을 받은 다음에 사 올 것은 없습니까?” 맹상군이 대답했다. “무엇이든지 여기에 없는 것을 사 오시오.” 薛에 당도한 풍환은 빚진 사람들을 모아서 차용증을 하나하나 점검한 후, 거짓으로 맹상군이 빚을 ..
2022.07.31 -
長鋏歸來食無魚
長鋏歸來食無魚 -"장검아,돌아가자,밥을 먹으려 해도 고기가 없구나" 유능한 인재가 인정을 받지 못하고 푸대접을 받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부분 사람을 쓸때 인맥이나 금전으로 평가하여 폄하함을 하는데 맹상군은 풍환을 대할때 인재를 알아 보고 대처를 했다것으로 이 이야기가 유래한다 《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과 《사기(史記) 〈맹상군열전(孟嘗君列傳)〉》에 나오는 말이다. 齊人有馮驩者, 貧乏不能自存, 使人屬孟嘗君, 願寄食門下. 齊나라 사람 풍환(馮驩)은 가난하여 스스로 살아갈 수 없었으므로 사람을 통해 孟嘗君에게 부탁하여 그 문하에 기식하길 원했다. 孟嘗君曰, 客何好. 曰, 客無好也. 孟嘗君이 물었다. “그무엇을 잘합니까?” “잘하는 게 없습니다.” 曰, 客何能. 曰, 客無能也. 또 물었다. “무슨 ..
2022.07.30 -
苛政孟於虎
kezhengmengyuhu 苛政孟於虎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산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세 개의 초라한 무덤 앞에서 비통하고 애절하게 우는 여인이 있었다. 공자는 그대로 지나칠 수 없어 제자들에게 까닭을 물으라했다. 제자가 여인에게"물었다 왜 그다지 슬프게 우십니까" " 옛날 시아버님이 호랑이에게 해를 당해 돌아가시자 곧이어 남편도 해를 당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이제 또 아들까지 잡아먹혔답니다." " 그렇게 위험한 곳이라면 왜 다른 곳으로 떠나지 않습니까?" " 아닙니다. 위험하긴 해도 이곳은 마구 뜯어가는 세금을 재촉받을 걱정은 없습니다" 공자는 이 말을 듣고 제자들에게 말했다. "가혹한 정치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이다" (公子家語)
2022.07.29 -
落花流水
ruohualiushui 落花流水 지는 꽃과 흐르는 물 힘과 세력이 약해져 보잘것없이 쇠퇴해간다 당나라 시인 高駢이 봄날에 隱者를 찾아 갔으나 만나지 못함을 한탄하는 시이며 訪隱者不遇 첫 구에 나오는 떨어지는 꽃과 흐르는 물이라는 ‘落花流水’는 이 시에서 유래가 되었다. 訪隱者不遇 / 高駢 落花流水認天台 半醉閒吟獨自來 惆悵仙翁何處去 滿庭紅杏碧桃開 꽃이 떨어지고 물이 흐르니 세상 넓음을 알고, 술에 반쯤 취하여 한가하게 시 읊으며 홀로 왔다네. 슬프게도 선옹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고, 붉은 살구꽃과 푸른 복숭아꽃만 활짝 피어 뜰에 가득하네. 고변(高駢:821~887)은 당 말기의 시인으로 자(字)는 천리(千里)이며, 남평군왕 숭문의 손자이다. 정해군절도사(静海軍節度使), 천평군절도사(天平軍節度使)를 지..
2022.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