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花流水
2022. 7. 28. 15:11ㆍ어째서 古事成語 일까
ruohualiushui 落花流水
지는 꽃과 흐르는 물
힘과 세력이 약해져 보잘것없이 쇠퇴해간다
당나라 시인 高駢이 봄날에 隱者를 찾아 갔으나 만나지 못함을 한탄하는 시이며 訪隱者不遇 첫 구에 나오는 떨어지는 꽃과 흐르는 물이라는 ‘落花流水’는 이 시에서 유래가 되었다.
訪隱者不遇 / 高駢
落花流水認天台
半醉閒吟獨自來
惆悵仙翁何處去
滿庭紅杏碧桃開
꽃이 떨어지고 물이 흐르니 세상 넓음을 알고,
술에 반쯤 취하여 한가하게 시 읊으며 홀로 왔다네.
슬프게도 선옹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고,
붉은 살구꽃과 푸른 복숭아꽃만 활짝 피어 뜰에 가득하네.
고변(高駢:821~887)은 당 말기의 시인으로 자(字)는 천리(千里)이며, 남평군왕 숭문의 손자이다. 정해군절도사(静海軍節度使), 천평군절도사(天平軍節度使)를 지냈고 발해군왕에 봉해졌었으며, 부하의 배반으로 살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