誇下之辱
2022. 6. 30. 22:29ㆍ어째서 古事成語 일까
kuaxiazhiru 誇下之辱
- 사타구니 아래로 기어간 치욕이보다 더 큰 치욕이 없음(한신,사기 회음주열전)
'史記' 淮陰侯烈傳에 韓信의 불우했던 젊은 시절 이야기가 나온다.
秦漢교체기에 楚의 項羽를 四面楚歌의 궁지까지 몰아넣었던 장군이고 劉邦이 통일한 뒤 兎死狗烹 당했던
韓信이다.
평민으로 지낼 때 그는 가난하고 행실도 좋은 편이 아니라서 추천해 주는 사람도 없이 빈둥거렸다.
한 무뢰배가 韓信에게 키도 크고 칼도 차고 있지만 겁쟁이라며 시비를 걸었다.
信能死 刺我 不能死 出我袴下.(용기가 있으면 나를 찌르고 그렇지 않으면 내 가랑이 밑으로 기어가라)
물끄러미 불량배를 바라보던 韓信은 머리를 숙이고 그의 가랑이 밑을 기어갔고 사람들은 모두 겁쟁이라 비웃었다.
韓信은 뒤에 자신을 모욕한 이 무뢰배를 불러 中尉에 임명하며 말했다.
"분을 참지 못하고 만일 그때 죽였으면 이름을 얻을 수 없어 참았기 때문에 오늘이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