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를 對 하다(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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齊人伐燕勝之章
齊人伐燕勝之章(제일벌연승지장) 2-48 齊人이 伐燕勝之어늘 齊나라 사람이 燕나라를 쳐서 승리하다 2-49 宣王이 問曰 宣王이 물었다. 或謂寡人勿取라하며 或謂寡人取之라하나니 “혹자는 寡人더러 〈燕나라를〉 취하지 말라 하고, 혹자는 寡人더러 취하라 합니다 以萬乘之國으로 伐萬乘之國하여 五旬而擧之하니 萬乘의 나라(齊)를 가지고 萬乘의 나라(燕)를 정벌하였는데 50일 만에 완전히 점령하였으니, 人力으론 不至於此니 不取하면 必有天殃(앙)이니 取之何如하니잇고 人力으로는 이에 이르지 못합니다. 취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하늘의 재앙이 있을 것이니, 취하는 것이 어떠합니까?” 사람의 힘으로 된 일이 아닌 듯합니다 합병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하늘의 재앙이 있을 것입니다 합병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2-50 孟子對曰 孟子께서 대..
2022.12.31 -
爲巨室章
孟子見齊宣王曰 孟子께서 齊宣王을 보고 말씀하셨다. 爲巨室인댄 則必使工師로 求大木하시리니 “큰 궁궐을 지으시려면 반드시 도편수로 하여금 큰 나무를 구하게 하실 것이니, 工師得大木이면 則王喜하여 以爲能勝其任也라하시고 도편수가 큰 나무를 얻으면 王은 기뻐하여 그 임무를 감당할 수 있다고 여기시고, 匠人이 斲(착)而小之면 則王怒하여 以爲不勝其任矣라하시리니 그러나 목수가 그 나무를 깎아서 작게 만들면 王께서는 노하여 그 임무를 감당하지 못한다고 여기실 것입니다. 夫人이 幼而學之는 壯而欲行之니 사람이 어려서 배우는 것은 장성해서 배운 것을 행하고자 하는데, 王曰 姑(고)舍女(汝)所學하고 而從我라하시면 則何如하니잇고 王께서 그에게 “네가 배운 것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 하신다면 어떻겠습니까? 今有璞玉(박옥)於此하면 ..
2022.12.23 -
一夫紂章(湯放桀章)
一夫紂章(湯放桀章)(탕방걸장) 齊宣王이 問曰 齊宣王이 물었다. 湯이 放桀(방걸)하시고 武王이 伐紂(벌주)라하니 有諸잇가 “湯王이 桀王을 留置하고(가두어 두고) 武王이 紂王을 정벌하였다 하니, 그러한 일이 있습니까?” 孟子對曰 於傳에 有之하니이다 孟子께서 대답하셨다. “傳(옛 책)에 있습니다.” (전해 오는 기록에 그러한 사실이 있습니다) 曰 臣弑其君이 可乎잇가 王이 말씀하였다. “신하가 그 군주를 시해함이 可합니까?” 曰 賊(적)仁者를 謂之賊이요 賊義者를 謂之殘이요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仁을 해치는 자를 賊이라 이르고, 義를 해치는 자를 殘이라 이르고, 仁을 해치는 자는 남을 해치는 사람이라고 하고, 義를 해치는 자는 잔인하게 구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殘, 賊을 謂之一夫니 聞誅一夫紂矣요 未聞弑君也니이다 ..
2022.12.18 -
喬木章
孟子見齊宣王曰 孟子께서 齊宣王을 만나보고 말씀하셨다. 所謂故國者는 非謂有喬(고)木之謂也라 有世臣之謂也니 “이른바 故國이란 것은 喬木이 있음을 말함이 아니요 世臣이 있음을 말한 것입니다. 오래된 나라 라는 것은 우람한 나무(喬木)가 있음을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대를 이어서 나라에 봉사하는 신하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王無親臣矣로소이다 그런데 王은 친한 신하도 없으십니다. 昔者所進을 今日에 不知其亡也온여 前日에 등용한 사람 중에 오늘 도망한 자가 있는 것을 모르고 계십니다.” 그런데 王에게는 지금 신임할 만한 신하가 없으십니다. 예전에 채용했던 사람은 모두 파면되어 버렸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王曰 吾何以識其不才而舍之리잇고 王이 말씀하였다. “내 어떻게 그의 재주 없음을 알아서 버린단 말입니까?” 파면된..
2022.11.18 -
王之臣章(四境之內章)
孟子謂齊宣王曰 孟子께서 齊宣王에게 말씀하셨다. 王之臣이 有託其妻子於其友而之楚遊者 “王의 신하 중에 그 妻子를 친구에게 맡기고 楚나라에 가서 놀던 자가 있었는데, 比其反也하여 則凍餒其妻子(뇌기처자)어든 則如之何고 그가 돌아오니 그 妻子이 추위에 떨고 굶주리게 하였다면 그 친구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王曰 棄之니이다 王이 말씀하였다. “끊어버리겠습니다.” (절교하겠다) 曰 士師不能治士어든 則如之何잇고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형벌을 관장하는 이가 아랫사람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王曰 已之니이다 王이 말씀하였다. “벼슬을 그만두게 하겠습니다.” (파면시겠다) 曰 四境之內不治어든 則如之何잇고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나라 안이 절 다스려지지 않으면 어찌 하여야 합니까?” 王이 顧(고)左右而言他..
2022.11.06 -
好貨章(明堂章)
齊宣王이 問曰 人皆(개)謂我毁(훼)明堂이라하나니 毁諸잇가 已乎잇가 齊宣王이 물었다. “사람들이 모두 나더러 明堂을 부수라(철거하라) 하니, 부수어야 합니까? 그만두어야(부수지 말아야) 합니까? 孟子對曰 夫明堂者는 王者之堂也니 王欲行王政이면 則勿毁之矣소서 孟子께서 대답하셨다. “明堂은 王者의堂이니, 王께서 王政을 행하고자 하신다면 부수지마소서.” (명당이라는 것은 통일된 천하의 왕이 정치를 할 때 사용하는 건물입니다 왕께서 왕도정치를 하실 생각이라면 허물지 마십시오) 王曰 王政을 可得聞與잇가 王이 말씀하였다. “王政을 얻어 들을 수 있겠습니까?” (왕도정치가 어떤 것인지 들어볼 수 있겠습니까?) 對曰 昔者文王之治岐(기)也에 耕者를 九一하며 孟子께서 대답하셨다. “옛적에 文王이 岐周를 다스릴 적에, 경작하는..
202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