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를 對 하다(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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致爲臣而去章(蚳鼃章)
4-24 孟子謂蚳鼃(지와)曰 孟子께서 蚳鼃에게 이르시기를 子之辭靈丘而請士師 似也는 爲其可以言也니 “그대가 靈丘의 邑宰를 사양하고 士師가 되기를 청한 것이 近似함은 士師가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士師가 되기를 청했던 것이 합당해 보였던 것은 왕에게 간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蚳 개미의 알 지, 鼃 개구리 와, 齊의 大夫. 靈丘(영구) 齊의 下邑, 今旣數月矣로되 未可以言與아 그런데 이제 부임한 지 몇 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말할 수 없단 말인가?” 4-25 蚳鼃諫於王而不用이어늘 致爲臣而去한대 蚳鼃가 王에게 간했으나 쓰이지 않자, 벼슬을 내놓고 떠나갔다. 4-26 齊人曰 所以爲蚳鼃則善矣어니와 所以自爲則吾不知也로라 齊나라 사람들이 말하였다. “孟子가 蚳鼃를 위해서 한 것은 좋으나 孟子 자신이 하는 것은 ..
2023.12.01 -
孟子之平陸章(孔距心章)
4-20 孟子之平陸(평륙)하사 謂其大夫曰 孟子께서 平陸에 가서 그 大夫(邑宰) 孔距心에게 이르시기를 子之持戟之士 一日而三失伍면 則去之아 否乎아 “그대의 창을 잡은 戰士가 하루에 세 번 대오를 이탈한다면 죽이겠는가? 그대로 두겠는가?” 하셨다. 之 명+之 ~의. 동+之+명 (동사를)~하다, 失 달아나다 曰 不待三이니이다 그러자, “세 번을 기다리지 않겠습니다.” 하였다. 4-21 然則子之失伍也亦多矣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그대가 대오를 이탈한 것이 또한 많도다 子=予 凶年饑歲(기세)에 子之民이 老羸(노리)는 轉於溝壑(전어구학)하고 凶年에 그대의 백성 중에 노약자들은 굶어 죽어 시신이 구렁에 뒹굴고, 凶年=饑歲, 羸 파리할 리 壯者는 散而之四方者 幾千人矣오 장성한 자들은 사방으로 흩어져 간 자가 몇..
2023.11.24 -
予有戒心章(陳臻問章)
4-16 陳臻(진진)이 問曰 前日於齊에 王이 餽兼金一百而不受하시고 陳臻이 물었다. “前日에는 齊나라에서 王이 兼金 100鎰을 주자 받지 않으셨고, 陳臻: 맹자의 제자, 재정담당, 餽 음식을 보내다 궤, 兼金(겸금): 좋은 金 於宋에 餽七十鎰而受하시고 於薛에 餽五十鎰而受하시니 이제 宋나라에서70鎰을 주자 받으셨고,薛나라에서 50鎰을 주자받으셨으니, 鎰 중량 일 前日之不受是면 則今日之受非也요 前日에 받지 않은 것이 옳다면 오늘날 받은 것이 잘못일 것이요, 지난 날에 받지 않으신 것이 옳다면 오늘날 받으신 것이 잘못이고 今日之受是면 則前日之不受非也니 오늘날 받은 것이 옳다면 前日에 받지 않은 것이 잘못일 것이니, 夫子必居一於此矣시리이다 夫子께서는 반드시 이 중 하나에 處(해당)하실 것입니다.” 선생님께서는 틀..
2023.11.17 -
孟子將朝王章
4-6 孟子將朝王이러시니 孟子께서 장차 王에게 조회하려고하셨는데, 將 장차 ~하려 한다 王이 使人來曰 寡人이 如就見者也러니 有寒疾이라 不可以風일새 王이 사람을 보내와서 말씀하였다. “寡人이 나아가 뵈려고 하였는데, 寒疾이 있어서 바람을 쐴 수 없습니다. 使~하여금~하다, 如 마땅히, 寒疾 감기 朝將視朝호리니 不識케이다 아침에 장차 조회를 볼 것이니, 알지 못하겠습니다. 可使寡人得見乎잇가 寡人으로 하여금 뵈올 수 있게 하실는지요?” 對曰 不幸而有疾이라 不能造朝로소이다 孟子께서 대답하셨다. “불행히도 병이 있어서 조회에 나갈 수 없습니다.” (造 나가다) 4-7 明日에 出弔於東郭氏러시니 다음 날 밖으로 나가 東郭氏에게 조문하려 하시니, 公孫丑曰 昔者에 辭以病하시고 今日弔或者不可乎인저 公孫丑가 말하였다. 어제..
2023.11.10 -
公孫丑章句 下編 天時不如地利章
4-1 孟子曰 天時不如地利요 地利不如人和니라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天時가 地利만 못하고, 地利가 人和만 못하다. 하늘의 때는 땅의 이로움보다 못하고 땅의 이로움은 사람 사이의 화합보다 못하다 A不如B A는 B보다 못하다, 人和=道 4-2 三里之城과 七里之郭을 環而攻之而不勝하나니 3里 되는 城(內城)과 7里 되는 郭(外城)을 포위 공격해도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環 고리, 둘러싸다 환 夫環而攻之에 必有得天時者矣언마는 포위 공격하면 반드시 天時를 얻을 때가 있으련마는 然而不勝者는 是天時不如地利也니라 그런데도 이기지 못하는 것은, 이는 天時가 地利만 못한 것이다. 그런데도 이기지 못하는것은 하늘의 때가 땅의 이로움보다 못하기때문이다 4-3 城非不高也며 池非不深也며 城이 높지 않은 것이 아니며, 못이 깊..
2023.11.01 -
伯夷非其君不事章(隘與不恭章)
3-82 孟子曰 伯夷는 非其君不事하며 非其友不友하며 不立於惡人之朝하며 不與惡人言하더니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伯夷는 섬길 만한 군주가 아니면 섬기지 않으며, 벗할 만한 사람이 아니면 벗하지 않으며, 악한 사람의 조정에 서지 않으며, 악한 사람과 더불어 말씀하지 않았다. 惡人(악인) 사리사욕에 차 있는사람 立於惡人之朝와 與惡人言을 악한 사람의 조정에 서는 것과 악한 사람과 더불어 말하는 것을 如以朝衣朝冠으로 坐於塗炭(도탄)하며 마치 朝衣(朝服)와 朝冠을 입고 진흙과 숯구덩이에 앉은 듯이 여겼으며, 塗炭 塗 칠하다, 진흙 도, 炭 숯 탄, 삶이 몹시 곤궁하다 推惡惡之心하여 思與鄕人立에 악을 미워하는 마음을 미루어서(확대하여) 생각하기를 鄕人과 함께 서있을 때에 惡惡~ 미워하다, 악할 악, 其冠不正이어든 望望..
202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