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를 對 하다(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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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動心章 (浩然章)3-33,34
3-33 昔者에 竊聞之(절)호니 “옛적에 제가 들으니, 子夏 子游 子張은 皆有聖人之一體하고 ‘子夏, 子游, 子張은 모두 聖人의 一體를 가지고, 있었고, 冉牛, 閔子, 顔淵은 則具體而微(미)라하니 冉牛, 閔子, 顔淵은 전체를 갖추고 있었으나 미약하다.’ 하였습니다. 敢問所安하노이다 감히 선생님께서 편안히 자처하시는 바를 묻겠습니다.” (선생님은 이들 중 어떤 경우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3-34 曰 姑舍是(고)하라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우선 이분들을 버려두라.” (그런 이야기는 그만하자)
2023.06.22 -
不動心章 (浩然章)3-32
曰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惡라 是何言也오 昔者에 子貢이 問於孔子曰 夫子는 聖矣乎신저 “아, 이것이 웬 말이냐. 옛적에 子貢이 孔子께 묻기를 ‘夫子는 聖人이십니다.’ 하자 孔子曰 聖則吾不能이어니와 孔子께서 ‘聖人은 내 능하지 못하지만 我는 學不厭而敎不倦也로라 나는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고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노라.’ 하시니, 子貢曰 學不厭은 智也요 子貢이 말하기를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음은 智요 敎不倦은 仁也니 仁且智하시니 夫子는 旣聖矣신저하니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음은 仁이니, 仁하고 또 智하시니 夫子는 이미 聖人이십니다.’ 하였다. 夫聖은 孔子도 不居하시니 是何言也오 聖人은 孔子께서도 자처하지 않으셨으니, 이것이 웬 말이냐.”
2023.06.16 -
不動心章 (浩然章)3-31
3-31 宰我 子貢은 善爲說辭하고 冉牛 閔子 顔淵은 善言德行이러니 공순추가 말했다. “宰我와 子貢은 말을 잘 하였고 冉牛・閔子・顔淵은 덕행을 잘 말씀하였는데, 孔子兼之하사되 孔子께서는 이것을 겸하셨으나 曰 我於辭命則不能也로라하시니 말씀하시기를 ‘나는 辭命에는 능하지 못하다.’ 하셨으니, “나는 말하는 데에는 재능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然則夫子는 旣聖矣乎신저 그렇다면 夫子께서는 이미 聖人이십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사람들의 말에 대해서도 잘 아시는데다가 호연지기를 잘 기르셔서 덕행도 뛰어나시니 이미 성인이십니다
2023.06.08 -
不動心章 (浩然章)3-30
3-30 何謂知言이니잇고 “무엇을 知言이라 합니까?” 남의 말을 안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曰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詖辭(피사)에 知其所蔽(폐)하며 “편벽된 말에 그 가린 바를 알며, 편파적인 말을 들으면 그 말을 하는 사람이 어떤 것에 의해 가려져 있을을 안다 淫辭(음사)에 知其所陷(함)하며 방탕한 말에 빠져 있는 바를 알며 도를 지난친 말을 들으면 그 말을 하는 사람의 마음이 어떤 것에 빠져있음을 안다 邪辭(사사)에 知其所離(리)하며 간사(부정)한 말에 괴리된 바를 알며 사특한 말을 들으면 그 말을 하는 사람이 올바른 도리에서 벗어나 있음을 안다 遁辭(둔사)에 知其所窮(궁)이니 도피하는 말에 〈논리가〉 궁함을 알 수 있으니, 둘러내는 말을 들으면 그 말을 하는 사람이 궁지에 빠져 있음을 안다 生於..
2023.05.31 -
不動心章 (浩然章)3-29
3-29 必有事焉而勿正하여 心勿忘하며 반드시 浩然之氣를 기름에 종사하되 효과를 미리 기대하지 말아서 마음에 잊지도 말며 勿助長也하여 無若宋人然이어다 억지로 助長하지도 말아서 宋나라 사람과 같이 하지 말지어다. (반드시 義를 실천하는 일을 하되 결과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義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마음에서 잊어서도 안되지만 억지로 助長해서 안된다) 宋人이 有閔其苗之不長而揠(알)之者러니 芒芒然歸(망망연귀)하여 宋나라 사람 중에 벼 싹이 자라지 않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뽑아놓은 자가 있었다. 謂其人曰 今日에 病矣로라 予助苗長矣로라하여늘 그는 아무 것도 모르고 돌아와서 집안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오늘 〈내가 매우〉 피곤하다. 내가 벼 싹이 자라도록 도왔다.’ (그가 피로한 기색으로 집으로 돌아와서는 가족들에게..
2023.05.24 -
不動心章 (浩然章)3-25,26,27,28
3-25 敢問 何謂浩然之氣잇고 “감히 묻겠습니다. 무엇을 浩然之氣라 합니까?” 曰 難言也니라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말하기 어렵다." 3-26 其爲氣也 至大至剛하니 그 氣됨이 지극히 크고 지극히 강하니, 정직함으로써 기르고 以直養而無害면 則塞于天地之間이니라 해침이 없으면 〈이 浩然之氣가〉 天地의 사이에 꽉 차게 된다. (그 氣의 됨됨이는 지극히 크고 지극히 강한데 올곧음으로써 기르고 해치지 않는다면 하늘과 땅 사이를 채우게 된다) 3-27 其爲氣也 配義與道하니 無是면 餒也(뇌야)니라 그 氣의 됨됨이 義와 道에 배합되니, 이것(浩然之氣)이 없으면 몸이 굶주리게 된다. (配: 배합되어서 도움이 있다, 義: 人心의 裁制(제재), 道: 天理의 自然, 餒(뇌): 굶주리고 결핍되어 氣(기)가 몸에 충만하지 못한 것..
2023.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