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를 對 하다(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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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力假仁章 3-42
孟子曰 以力假仁者는 霸니 霸必有大國이요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힘으로써 仁을 빌린 자는 霸者가 되니 霸者는 반드시 大國을 소유하여야 하고, 以德行仁者는 王이니 王不待大라 德으로써 仁을 행한 자는 왕 노릇하니(王者가 되니) 王者는 大國을 기다리지 않는다. 湯以七十里하시고 文王以百里하시니라 湯王은 70里를 가지고 하셨고, 文王은 百里를 가지고 하셨다." 무력을 사용하면서 仁을 실천하는 것처럼 가장하는 사람은 패자인데 패자에게는 반드시 큰 나라가 있어야 한다 德으로써 仁을 실해하는 자는 王者이다 王者는 큰 나라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2023.08.10 -
不動心章 (浩然章) 3-41
有若曰 豈惟民哉리오 有若이 말하기를 어찌 다만 백성(사람) 뿐이겠는가. 麒麟(기린)之於走獸와 鳳凰(봉황)之於飛鳥와 泰山之於丘垤(질)와 河海之於行潦(로)에 類也)며 기린이 달리는 짐승에 있어서와, 봉황새가 나는 새에 있어서와, 泰山이 언덕과 개밋둑에 있어서와, 河海가 길바닥에 고인 물에 있어서와 똑같다. 麒麟: 毛蟲(모충, 털이 있는 짐승)의 으뜸, 鳳凰: 羽蟲(우충, 깃이 있는 짐승)의 으뜸, 垤( 개밋둑 질), 行潦: 길 위의 근원이 없는 물) 聖人之於民에 亦類也시니 聖人이 백성(일반사람)에 있어서도 이와 같으시니, 出於其類하며 拔乎其萃나 自生民以來로 未有盛於孔子也시니라 그 종류 중에서 빼어나며 그 무리 중에서 우뚝 솟아났으나 生民이 있은 이래로 孔子보다 더 훌륭한 분은 계시지 않았다.’ 하였다.”
2023.08.03 -
不動心章 (浩然章)3-39,40
3-39 宰我曰 以予觀於夫子컨대 賢於堯舜(요순)이 遠矣삿다 宰我가 말하기를 ‘나로서(내가) 夫子를 관찰하건대 堯・舜보다 나음이 크시다.’ 하였다. 3-40 子貢曰 見其禮而知其政하며 聞其樂而知其德이니 由百世之後하여 子貢이 말하기를 ‘禮를 보면 그 나라의 政事를 알 수 있고 音樂을 들으면 그 君主의 德을 알 수 있으니 等百世之王컨댄 莫之能違也니 百世의 뒤에서 百世의 王들을 차등해 보건대 능히 이것을 도피할 자가 없으니, 自生民以來로 未有夫子也시니라 生民이 있은 이래로 夫子 같은 분은 계시지 않았다.’ 하였다. 백세의 뒤에서 백세동안의 군주들을 평가해 본다면 어떤 군주도 이러한 평가 기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사람이 생겨난 이래로 선생님만한 분은 없었다
2023.07.26 -
不動心章 (浩然章)3-38
曰 敢問其所以異하노이다 公孫丑가 말하였다. “감히 그 다른 점을 묻습니다.” 曰 宰我, 子貢, 有若은 智足以知聖人이니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宰我와 子貢과 有若은 지혜가 충분히 聖人을 알았을 것이니, 汙(와)不至阿其所好니라 이들이 가령 〈지혜가〉 낮다 하더라도 좋아하는 사람(스승)에게 아첨하는 데에는 이르지 않았을 것이다. (汙: 낮음) 설령 그들이 아무리 못난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사사로이 좋아하는 이에게 근거 없이 아첨하는 따위 일은 하지 않았다
2023.07.20 -
不動心章 (浩然章)3-36,37
3-36 伯夷, 伊尹이 於孔子에 若是班乎잇가 “伯夷와 伊尹이 孔子에 대해서 이와 같이 동등합니까?” 曰 否라 自有生民以來로 未有孔子也시니라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아니다. 生民이 있은 이래로 孔子 같은 분은 계시지 않다.” 3-37 曰 然則有同與잇가 公孫丑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같은 점이 있습니까?” 曰 有하니 得百里之地而君之면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있으니, 百里 되는 땅을 얻어서 人君 노릇을 하시면 皆能以朝諸侯有天下어니와 모두 諸侯들을 조회 오게 하여 天下를 소유할 수 있지만, 만약 그분들이 백리의 땅을 얻어 군주노릇을 한다면 모두 제후들이 조회를 오게 하고 천하를 소유할 수 있을 것이다 行一不義하며 殺一不辜而得天下(고)는 한 가지 일이라도 不義를 행하고 한 사람이라도 죄 없는 皆不爲也시리니 是則同..
2023.07.15 -
不動心章 (浩然章)3-35
3-35 曰 伯夷, 伊尹은 何如하니잇고 “伯夷와 伊尹은 어떻습니까?” 曰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不同道하니 非其君不事하며 “道가 같지 않으니, 섬길 만한 군주가 아니면 섬기지 않으며 非其民不使하여 治則進하고 부릴 만한 백성이 아니면 부리지 않아서 세상이 다스려지면 나아가고 亂則退는 伯夷也요 어지러워지면 물러 간 분은 伯夷였고, 何事非君이며 何使非民이리오 하여 ‘어느 분을 섬긴들 내 군주가 아니며 어떤 사람을 부린들 내 백성이 아니겠는가.’ 하여 治亦進하며 亂亦進은 伊尹也요 다스려져도 나아가고 혼란해도 나아간 분은 伊尹이었고, 可以仕則仕하며 可以止則止하며 벼슬할 만하면 벼슬하고, 그만둘 만하면 그만두며, 可以久則久하며 可以速則速은 孔子也시니 오래 머무를 만하면 오래 머물고, 빨리 떠날 만하면 빨리 떠난 분은..
2023.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