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를 對 하다(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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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動心章 (浩然章)3-15
3-15 曰 若是則夫子過孟賁(맹분)이 遠矣로소이다 “이와 같다면 夫子께서는 孟賁보다 더함이 크십니다.” (孟賁: 살아있는 소의 뿔을 맨손으로 뽑을 장도로 힘이 셌고 맹수와 마주펴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지녔다고 한다) 曰 是不難하니 告子도 先我不動心하니라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이것은 어렵지 않으니, 告子도 나보다 먼저 마음을 동하지 않았다.” (告子(고자): 성은 告, 이름은 不害로 사람의 본성에도 善도 惡도 없다는 성무선무악설을 주장하였다) (맹분의 血氣(혈기)의 勇(용)을 公孫丑(공손추)가 빌려서 맹자의 不動心(부동심)의 어려움을 칭찬하였다)
2023.03.28 -
不動心章 (浩然章)
不動心章 (浩然章)(호연장) 3-14 公孫丑問曰 公孫丑가 물었다. 夫子加齊之卿相하사 得行道焉하시면 “夫子께서 齊나라 卿相의 지위에 오르시어 道를 행하게 되신다면 雖由此霸王이라도 不異矣리니 비록 이로 말미암아 霸者와 王者가 되게 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겠습니다. 如此則動心가 否乎잇가 이와 같다면 마음이 동하시겠습니까? 않으시겠습니까?” 孟子曰否라 我는 四十에 不動心호라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아니다. 나는 40歲에 不動心(마음이 동하지 않음)을 하였노라.” 此는 承上章하여 又設問 孟子若得位而行道면 則雖由此而成霸王之業이라도 亦不足怪어니와 任大責重이 如此면 亦有所恐懼疑惑而動其心乎아하니라 四十은 彊仕니 君子道明德立之時라 孔子四十而不惑도 亦不動心之謂라 이것은 윗장을 이어 또다시 가설하여 묻기를 “맹자께서 만일 지..
2023.03.21 -
夫子當路章
3-11 且王者之不作이 未有疏於此時者也하며 또 王者가 나오지 않음이 지금보다 더 드문 적이 있지 않으며, 어진 왕이 않나와 어진정치를 펴지 않은 적이 요즘처럼 오래돤 적이없었고 民之憔(초)悴(췌)於虐政(학정)이 未有甚於此時者也하니 백성들이 虐政에 시달림이 지금보다 더 심한 적이 있지 않았으니, 飢者(기자)에 易爲食이며 渴者(갈자)에 易爲飮이니라 굶주린 자에게 밥되기가 쉽고 목마른 자에게 음료 되기가 쉬운 것이다. 주린 사람은 먹는 음식에 까탈스럽지 않고 목마른 사람은 마실 물에 까탈스럽지 않았다 3-12 孔子曰 德之流行이 速於置郵而傳命이라하시니 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德의 유행이 파발마로 命을 전달하는 것보다 빠르다.’ 하셨으니 德이 흘러 퍼쳐 나가는 것은 파발마가 명령을 전달하는 것보다 빠르다 3-13..
2023.03.14 -
夫子當路章
3-9 齊人이 有言曰 雖有知(智)慧)나 不如乘勢며 齊나라 사람의 말에 이르기를‘비록 지혜가 있으나 勢를 타는 것만 못하며, 雖有鎡基(자기)나 不如待時라하니 비록 농기구가 있으나 때(철)를 기다리는 것만 못하다.’ 하였으니, 今時則易然也니라 지금 때는 그렇게 하기 쉽다. “ 출중한 지혜를 갖는 것보다 유리한 기회를 잡는 것이 낫고 좋은 농기구를 갖는것보다 적절한 농사철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지금이야말로 왕도정차를 행하기가 쉽다 3-10 夏后殷周之盛에 地未有過千里者也러니 而齊有其地矣며 夏后와 殷・周의 전성기에 땅이 千里를 넘은 자가 있지 않았는데 齊나라가 그만한 땅을 소유하고 있으며, 鷄鳴狗吠(계명구폐) 相聞而達乎四境하니 닭 울음과 개 짖는 소리가 서로 들려서 〈國都로부터〉 四境에 도달하니 而齊有其民矣니 地..
2023.03.09 -
夫子當路章
3-7 曰 若是則弟子之惑이 滋甚(자심)케이다 公孫丑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弟子(저)의 의혹이 더욱 심해집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는 더 혼란스러워집니다 且以文王之德으로 百年而後崩하사되 猶未洽於天下어시늘 또 文王의 덕으로 백년 뒤에 崩하셨는데도 天下에 敎化가 아직 흡족하지 못하였는데, 문왕은 훌륭한 덕을 벡년동안이나 오래 사시면서 널리 베푸셨지만 그 덕으로 천하를 충분히 교화시키지 못하였습니다 武王 周公이 繼之然後에 大行하니 今言王若易然하시니 武王과 周公이 계속한 뒤에야 크게 행해졌습니다.그런데 지금 왕 노릇하는 것을 쉬운 것처럼 말씀하시니, 則文王은 不足法與잇가 그렇다면 文王은 본받을 만한 것이 못됩니까?” 그래서 무왕과 주공이 그 뜻을 이어받아 힘써 실천한 후에야 천하를 크게 교화시킬수 있었습니다 ..
2023.02.27 -
夫子當路章
3-4 曰 管仲은 曾西之所不爲也어늘 而子爲我願之乎아 管仲은 曾西도 하지 않은 것인데, 그대가 나를 위해서 원한단 말인가 관중은 증서조차도 비교되길 원치 않은 인물인데 그대는 내가 관중이 한일을 따라하고 싶어할거라 생각하는가 3-5 曰 管仲은 以其君霸(패)하고 晏子는 以其君顯(현)하니 公孫丑가 말하였다. “管仲은 그 군주를 〈天下에〉 霸者가 되게 하였고 晏子는 그 군주를 이름이 드러나게 하였으니, 管仲, 晏子도 猶不足爲與잇가 管仲과 晏子도 오히려 해볼 만하지 않습니까?” 관중 덕분에 제환공은 패자가 될 수 있었고 안자 덕분에 제경공은 세상에 이름을 드날릴 수 있었다 그런데도 관중과 안자가 따라 하기에 부족한가? 3-6 曰 以齊로 王이 由(猶)反手也니라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齊나라를 가지고 왕 노릇 함은 ..
202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