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錦瑟
錦瑟 李商隱 錦瑟無端五十弦 一弦一柱思華年 莊生曉夢迷蝴蝶 望帝春心托杜鵑 滄海月明珠有淚 藍田日暖玉生煙 此情可待成追憶 只是當時已惘然∘ 금슬은 까닭 없이 왜 오십 현인가. 현 하나 기둥 하나에 빛나던 시절 그려 본다. 장자(莊子)는 새벽꿈에 나비에 홀렸고, 망제(望帝)는 춘심을 두견새에 붙였지. 푸른 바다에 달처럼 밝은 구슬 눈물로 떨구고, 남전(藍田)에 햇살 따뜻하자 玉山은 안개를 피우네. 이 정 어찌 추억되길 기다렸을까. 다만 그때에 이미 망연했던 것이지. 이 시는 첫 구의 두 자를 제목으로 삼았는데, 시의 내용상 ‘錦瑟’ 자체를 읊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無題’ 시의 한 유형으로 보기도 한다. 이 시는 李商隱의 만년작 중 손꼽히는 작품으로, 그 내용에 대한 해석이 오랫동안 분분하였다. 즉 悼亡詩나 愛情詩,..
2023.01.28 -
鄕黨編 10-2
君이 召使擯이어시든 色勃如也하시며 足躩如也러시다 임금이 불러서 귀빈을 영접하게 하면 공자는 얼른 정색을 하시고 발걸음이 빨라지셨다. (擯(빈): 손님을 대접하다, 勃如(발여): 갑자기 안색이 바뀌는 모양, 躩如(곽여): 발걸음이 빠른 모양) 揖所與立하사대 左右手러시니 衣前後襜如也러시다 함께 서 있는 사람에게 읍을 할 때는 왼쪽에 서 있는 사람에게는 손을 왼쪽으로 돌려서 읍하고 오른쪽에 서 있는 사람에게는 손을 오른쪽으로 돌려서 읍하는데 옷자락이 앞뒤로 흔들리는 것이 흐트러지지 않고 반듯했다. (襜如(첨여): 옷자락이 가지런한 모양) 趨進에 翼如也러시다 또 종종걸음으로 앞으로 나아가실 때에도 새가 두 날개를 편 것과 같이 태도가 단정하셨다. (翼如(익여): 새가 날개를 편 것처럼 균형이 잡힌 모양) 賓退어..
2023.01.28 -
齊人將築薛章(彊爲善章)
齊人將築薛章(彊爲善章)(강위선장) 滕文公이 問曰 滕文公이 물었다. 齊人이 將築薛(장축설)하니 吾甚恐(오심공)하노니 如之何則可잇고 “齊나라 사람이 장차 薛땅에 축성을 하려고 하니, 나는 매우 두려운데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孟子對曰 昔(석)者에 大王이 居邠(빈)하실새 狄(적)人이 侵(침)之어늘 孟子께서 대답하셨다. “옛적에 太王이 邠땅에 거주하실 적에 狄人이 침략하자, 去하시고 之岐(기)山之下하사 이곳을 떠나시고 岐山의 아래에 가서 거주하셨으니, 居焉하시니 非擇而取之라 不得已也시니이다 이곳을 가려서 취한 것이 아니라 부득이 해서였습니다. 그것은 적극적으로 선택해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마지 못해서 그렇게 한것입니다 苟(구)爲善이면 後世子孫이 必有王者矣리니 만일 善行을 한다면 후세의 자손 중에 반드시 왕..
2023.01.20 -
쪽동백나무
쪽동백나무(Styrax obassia),감나무목 때죽나무과. 정나무,쪽나무,물박달,산아주까리,개동백나무, 나뭇잎이 쪽진 어리모양을 하였고 동백 씨앗보다 작아 쪽을 붙여진 이름이다 쪽동백이 때죽나무보다 꽃자루가 작고 20개정도 꽃이 피고 열매가 조금 더 크다 수형 침/활엽 단/복엽 입차례 화식 꽃차례 열매 엽형 결각 교목 낙엽활엽 단엽 어긋나기 K5~9C5A10G1 총상화서 통꽃 20개 밑으로 핵과 둥근 난형 (짝 궁뎅이) 얕은 톱니
2023.01.20 -
가락지나물
가락지나물, 장미과 Potenytilla anemonofolia Lshm Potenyilla(포텐틸라, 성분이 강한 약초), anemonofolia(아네모네폴리아, 아네모네 꽃잎을 닮았다) ☆유래: 소즈랑(손가락,가락지)+개비(짧막한 토막), 배암의혀, 뿌리에서 난 잎이 5장이 갈라진 것이 손가락처럼 생겼다 ☆줄기: 여러해살이, 어미식물체는 모여나지만 사방으로 뻗으며 그 끝부부에서 위로 선다 (뱀딸기보다 촉촉한 땅에서) ☆잎: 어긋나기, 주로 5출엽이지만 3출엽도 있다(뱀딸기는 모두 3출엽) ☆꽃: 4~6월 황색으로 피며 줄기에서 난 잎겨드랑이에서 모인꽃차례가 다시 흩어진꽃차례로 난다. 꽃잎은 넓고 큰 편이고 끝부분이 약간 함몰하면서 물결친다 ☆열매: 여윈열매(수과)로 넓은 계란모양이고 털이 없다 ☆염색..
2023.01.20 -
乾坤一擲
qiankunyizhi 乾坤一擲 ㅡ 하늘과 땅을 던지다 승패와 흥망을 걸고 마지막으로 결행하는 단판 승부 옛날 진나라가 亡하고 天下가 아직 統一되지 않았을 때 초나라의 項羽와 한나라의 劉邦이 勢力 다툼을 한 곳이다. 이곳을 境界로 하여 동쪽은 초나라가 서쪽은 한나라가 차지하기로 協約했던 곳이다. 그때 張良과 陣平이 劉邦에게 盡言하여 초나라를 攻擊할 것을 請했다. 劉邦은 마침내 초나라를 垓下에서 무찔러 勝利했다. 마침 이곳을 지나던 韓愈는 이때의 싸움을 天下를 건 一大 賭博으로 보고 懷古詩를 쓴 것이다. 韓愈의 過鴻溝의 詩가 다음과 같다. 龍疲虎困割川原 億萬蒼生性命存 誰勸君王回馬首 眞成一擲賭乾坤 「龍과 범이 지쳐 이 江의 언덕으로 分割하니, 億萬蒼生의 生命이 살아있도다. 누가 임금에게 권해 말머리를 돌릴 ..
2023.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