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스승 孔子를 만나다(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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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罕編 9-21
子謂顔淵曰 공자께서 안연을 평하여 말씀하셨다. 惜(석)乎라 吾見其進也요 未見其止也로라 "애석하도다 나는 그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았지 그가 멈추어 서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 (부단히 정진하던 애제자 안회가 죽고 없음을 탄식한 것이다.) (惜 아낄 애석할 석)
2022.11.18 -
子罕編 9-19,20
子曰 譬如爲山에 未成一簣(궤)하여 止도 吾止也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비유컨대 산을 만듬에 있어서 완성되기까지 단 한 삼태기가 부족하다고해도 중지했다면 이는 내가 중지한 것이고 (簣 삼태기 궤) 譬如平地에 雖覆一簣나 進도 吾往也니라 비유컨대 땅을 고름에 있어서 단지 한 삼태기를 부었을지라도 진전했다면 이는 내가 진전한 것이다.“ 子曰 語之而不惰(타)者는 其回也與인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일러주면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도 안회(回)이리라" (語: 이르다 말하다, 惰 게으를 타, 其: 아마. 추측 부사)
2022.11.11 -
子罕編 9-17,18
子在川上 曰 逝(서)者가 如斯夫인저 不舍晝夜로라 공자께서 냇가에 계실 때 말씀하셨다. "흘러가는 것이 이와 같구나 밤낮으로 쉬지 않고 흐르는구나“ (逝 지날 서, 舍(사): 머물다 쉬다) 子曰 吾未見好德이 如好色者也로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아직 여색을 좋아하는 것만큼이나 德 닦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2022.11.06 -
子罕編 9-15,16
子曰 吾自衛反魯然後에 樂正하여 雅頌이 各得其所하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위나라로부터 노나라로 돌아온 뒤에 음악이 바로잡히고 「아」와 「송」이 각각 제자리를 잡았다.“ (「雅」·「頌」: 각 지방의 민간 가요인 「풍(風)」과 더불어 『시경』의 세 부문을 이룬다. 「雅」는 다시 「小雅」와 「大雅」로 나누어지며 「頌」은 종묘 제례악에 사용되던 것이다.其所(기소): 자기가 있어야 할 적당한 장소) 子曰 出則事公卿하고 入則事父兄하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조정으로 나가면 고관을 섬기고 집으로 들어오면 부형을 섬기며 喪事를 不敢不勉하며 不爲酒困이 상사를 감히 게을리 하지 않고 술로 인하여 고생하지 않는 것 (不敢不勉 감히 힘쓰지 않을 수 없다 酒困: 과음해 난동을 부리다) 何有於我哉오 이 가운데 무엇이 나에게 ..
2022.11.04 -
子罕編 9-14
子欲居九夷러시니 공자께서 여러 동쪽 오랑캐의 나라에 살고 싶어하였다 (九: 구체적인 숫자가 아니라 많은 수를 뜻한다) 或曰 陋(루)어니 如之何잇고 어떤 사람이 "거기는 누추할 터인데 어떻게 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陋(더러울 루) 如~何: ~을 어떻게 하는가) 子曰 君子居之면 何陋之有리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살았는데 무슨 누추함이 있겠느냐" (공자가 중국에서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가망성이 없어서 동이국으로 가서 실현해보고자 하는 염원을 말한 것이다)
2022.11.01 -
子罕編 9-13
子貢曰 有美玉於斯하니 韞(온)櫝(독)而藏諸잇가 자공이 말을 했다 "여기에 아름다운 옥이 있다면 그것을 궤짝에 넣어서 보관하시겠습니까 (韞 감출 온, 櫝 궤짝 독, 諸 =之乎와 같다) 求善賈而沽諸잇가 좋은 장사꾼을 찾아서 파시겠습니까" (沽팔 고) 子曰 沽之哉沽之哉나 我는 待賈者也로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팔아야지 팔아야지 나는 살 장사꾼을 기다리는 사람이다.“
2022.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