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스승 孔子를 만나다(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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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淵編 12-20
12-20 子張이 問 자장이 물었다 士가 何如라야 斯可謂之達矣니잇고 "선비는 어떠해야 통달했다고 할 수 있습니까?“ 斯(사): '~하면 곧' 또는 '~하면 그제야’ (達이란 근본을 세우고 의를 좋아하며 언행이 일치하여 말이 행동으로 이루고 행동이 말을 이룬는 것이다) 子曰 何哉오 爾所謂達者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말하는 통달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子張이 對曰 在邦必聞하여 在家必聞이니이다 자장이 대답했다 "제후의 신하가 되어서 반드시 명성이 있고 경대부의 식읍에서 일을 해도 반드시 명성이 있는 것입니다“ (聞이란 인에 있어도 행동은 이익으로 취하고 살면서 연행을 의심하지 않고 말 따로 행동 따로 하면 소문은 금시 들린다) 子曰 是는 聞也라 非達也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것은 명성이 있는 것이지 ..
2023.12.01 -
顔淵編 12-18,19
12-18 季康子가 患(환)盜하여 問於孔子한대 계강자가 도둑이 많음을 걱정하여 공자께 묻자 (患盜: 도둑이 많아서 걱정하다) 孔子對曰 苟子之不欲이면 雖賞之라도 不竊(절)하리라 공자가 대답했다 "진실로 선생이 욕심을 내지 않는다면 사람들에게 상을 준다고 해도 훔치지 않을 것입니다." (苟(구): 진실로, 가정이나 조건을 표시하는 접속사, 竊:훔칠 절) 12-19 季康子가 問政於孔子曰 계강자가 공자께 정치에 관하여 묻기를 如殺無道하여 以就有道인댄 何如하니잇고 "무도한 자를 죽임으로써 도가 있는 사회를 이룬다면 어떻겠습니까?“ (無道:도의가 없는 사람, 以就: 그렇게 함으로써 ~로 나아게 한다, 有道: 도리가 있는 것) 孔子對曰 子가 爲政에 焉用殺이리오 공자가 대답했다 "선생이 정치를 하는데 사람은 죽여서 어..
2023.11.24 -
顔淵編 12-16,17
12-16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君子는 成人之美하고 不成人之惡하나니 "군자는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이루도록 도와주지 다른 사람의 나쁜 점을 이루도록 도와주지 않는다. 小人은 反是니라 소인은 이와 반대이다." 12-17 季康子가 問政於孔子한대 계강자가 공자께 정치에 관하여 묻자 孔子對曰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政者는 正也니 子帥(솔)以正이면 孰敢不正이리오 "정치란 바로잡는 것입니다. 선생이 바름으로써 본을 보인다면 누가 감히 바르지 않겠습니까?“ (子:당신, 선생. 이인칭대사, 帥(본보기 솔): 본을 보이다, 솔선수범하다)
2023.11.17 -
顔淵編 12-14,15
12-14 子張이 問政한대 자장이 정치에 대하여 여쭈었다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居之無倦하며 行之以忠이니라 "관직에 있을때는 태만하지 않고 정령을 집행할때는 진실한 마음으로써 하여라.“ (居:자신을 바르게 갖다, 無倦:직책에 부지런하다, 行之: 정사를 실행하다) 12-15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博學於文이요 約之以禮면 亦可以弗畔矣夫인저 "널리 문물 제도를 배우고 예로써 자신을 절제한다면 역시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博學: 넓은 범위의 학문을 배우다,「옹야편 6-27」)
2023.11.10 -
顔淵編 12-12,13
12-12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片言에 可以折獄者는 其由也與인저 "한마디로 송사를 판결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由이리라!" 片言: 한마디 말, 可以折獄: 송사(訟事)를 판결할 수 있다. 折: 판결,판단 子路는 無宿諾이러라 자로는 승낙을하고 나서 이행을 하지 않은 채 하루를 묵히는 법이 없었다 其: 아마. 추측을 표시하는 부사, 也與: 其와 함께 쓰여서 추측을 표시, 자신의 생각을 완곡하게 표현하는 어기조사, 宿: 묵히다, 유예하다 12-13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聽訟이 吾猶人也나 "송사를 청취하고 처리하는 일은 나도 남과 마찬가지이다. 聽訟(청송): 이미 송사가 터진 뒤의 일이니 뒤처리하는 셈이다 必也使無訟乎인저 그러나 그보다는 반드시 송사가 없도록 해야 하리로다!“ 無訟: 송사의 근원을 다스리..
2023.11.01 -
顔淵編 12-11
12-11 齊景公이 問政於孔子한대 제나라 경공이 공자께 정치에 관하여 묻자 齊景公: 濟나라의 임금(547~490 B.C. 재위)으로 성이 강(姜), 이름이 저구(杵臼)이다. 孔子는 기원전 517년 노나라의 내란을 피해 濟나라로 갔을 때 그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孔子對曰 공자가 대답했다 君君 臣臣 父父 子子니이다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아들은 아들다운 것입니다"라고 하셨다 君君 임금이 임금답다. 뒤의 君은 명사가 형용사로 전용된 것으로 술어이다. 고대 중국어에 있어서는 이처럼 명사가 형용사로 전용되기도 했다 公曰 이에 경공이 말했다. 善哉라 信如君不君하며 臣不臣하며 父不父하며 子不子면 "좋은 말씀입니다. 진실로 임금이 임금답지 않고 신하가 신하답지 않고 아버지가 아버지답..
2023.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