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 16:51ㆍ위대한 스승 孔子를 만나다
12-20 子張이 問
자장이 물었다
士가 何如라야 斯可謂之達矣니잇고
"선비는 어떠해야 통달했다고 할 수 있습니까?“
斯(사): '~하면 곧' 또는 '~하면 그제야’
(達이란 근본을 세우고 의를 좋아하며 언행이 일치하여 말이 행동으로 이루고 행동이 말을 이룬는 것이다)
子曰 何哉오 爾所謂達者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말하는 통달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子張이 對曰 在邦必聞하여 在家必聞이니이다
자장이 대답했다
"제후의 신하가 되어서 반드시 명성이 있고 경대부의 식읍에서 일을 해도 반드시 명성이 있는 것입니다“
(聞이란 인에 있어도 행동은 이익으로 취하고 살면서 연행을 의심하지 않고 말 따로 행동 따로 하면 소문은 금시 들린다)
子曰 是는 聞也라 非達也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것은 명성이 있는 것이지 통달한 것이 아니다.
夫達也者는 質直而好義하며
통달했다는 것은 질박하고 정직하고 정의를 좋아하며,
(夫: 문장의 첫머리에서 이야기를 이끌어내기 위하여 청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작용을 하는 어기조사.也者: 음절을 조정하고 어기조사
(質直: 바탕이 곧다, 본바탕이 정직하다, 察言: 말을 살피다, 잘 헤아리다)
察言而觀色하며 慮(려)以下人하나니
다른 사람의 말을 살피고 표정을 관찰하며, 남에게 겸양할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慮以下人: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낮출 것을 생각하다, 下: 자신을 낮추다, 겸하(謙下)하다, 겸양하다)
在邦必達하며 在家必達이니라
이렇게 하면 나라에서 일을 해도 반드시 통달하고 대부의 식읍에서 일을 해도 반드시 통달하게 되어 있다.
(통달함은 본성이 곧고 의로우며, 남의 말 잘 판단하거 남을 잘 살피며 집안에서 먼저 통달해야 한다 그러면 나란 안에서도 통달하고 자신을 늘 낮추어 생각하는 겸손이 중요하다)
夫聞也者는 色取仁而行違요 居之不疑하나니
명성이 있다는 것은 안색은 인을 취하지만 행동은 인을 어기면서도 스스로는 어질다고 자처하여 의심치 않는 것이다.
居之不疑: (스스로) 그것에 처하여 의심치 않다, 어질다고 자처하여 의심치 않다, 居: 처하다, 자처하다.
在邦必聞하며 在家必聞이니라."
이렇게 하면 나라에서 일을 해도 반드시 명성이 있고 대부의 식읍에서 일을 해도 반드시 명성이 있다.“
(명성이 있어도 겉으로는 인을 가지면서 행실은 어긋나고 바뚤어지게 살면서 의심도 안하고 어긋나면 안된다 진실하면 나라안에서도 집안에서도 명성이 있는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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