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스승 孔子를 만나다(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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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進編 11-19
11-19 子張이 問善人之道한대 자장이 선인이 살아가는 길에 관하여 여쭈었다. 善人: 타고난 성품이 선량한 사람을 가리키며 학문적 자질과는 무관하다.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不踐迹이나 亦不入於室이니라.“ "전인의 훌륭한 발자취를 밟지도 않고 또 학문적인 성취가 방안에 들어갈 만큼 높은 경지에 이르지도 않는다." 踐迹(천적): 발자취를 밟다, 옛 성현의 가르침과 행적을 따르다. 선인은 바탕이 착하기 때문에 굳이 전인의 훌륭한 행적을 배워 따르지 않아도 스스로 착하게 될 수 있다 亦不入於室(역불입어실): 또 방안으로 들어가지도 않다. 깊숙한 경지에 이르지도 않는다는 뜻 즉 발전에 한계가 있다 (천성이 선량한 사람은 배우지 않고도 저절로 그렇게 되기는 하지만 배우지 않는 만큼 발전에 한계가 있어서 최고의 경..
2023.06.22 -
先進編 11-17,18
11-17 柴也는 愚하고 參也는 魯(노)라고 시는 우직하고 삼은 미련하고 柴(시): 성은 고(高) 이름은 柴, 자는 자고(子羔) 공자보다 40세 어렸다. 參(삼): 증삼(曾參), (魯 미련할 노) 師也는 辟(피)하고 由也는 喭(언)이니라. 사는 극단적이고 유는 거칠다 師(사): 자장(子張)의 이름, 由(유): 자로(子路)의 이름, (辟 회피할 피, 喭 거칠 언.안) 11-18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回也는 其庶乎요 屢空이니라 “回는 거의 도에 가까웠으련만 가난하여 쌀독이 자주 비었고 (其: 아마, 추축 庶(서):(도에)가깝다, 屢여러 루, 空 곤중하다, 궁핍하다 ) 賜는 不受命이요 而貨殖(식)焉이나 億則屢中이니라 賜는 천명을 그대로 받아 들이지 않고 장사를 돈을 벌었는데 그가 판단을 내리면 대체로 적중..
2023.06.16 -
先進編 11-15,16
11-15 子貢問 師與商也가 孰賢이니잇고 "사와 상은 누가 더 낫습니까" 하고 자공이 여쭈어보자 師(사): 공자의 제자. 성은 전손(顓孫) 자는 자장(子張)의 이름, 商(상): 공자의 제자 자하(子夏)의 이름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師也는 過하고 商也는 不及이니라 "사는 지나치고 상은 조금 못 미친다" 曰 然則師愈與잇가 자공이 말했다 "그러면 사가 낫습니까" 子曰 過猶不及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나친 것은 못 미치는 것과 같다" (猶 같다) 11-16 季氏富於周公이어늘 계씨는 주공보다 부유했는데도 (季氏: 노나라 소공(昭公) 때의 대부 계손씨(季孫氏), 周公: 주나라 무왕의 동생으로 노나라의 제후로 봉해진 사람) 대부인 계씨가 주공을 능가할 정도로 부유하다는 것은 매우 분에 넘치는 짓이다 而求也爲..
2023.06.08 -
先進編 11-13,14
11-13 魯人이 爲長府어늘 노나라의 정치인들이 장부를 새로 짓자 (爲: 만들다 짓다, 長府: 창고의 이름) 閔子騫曰 仍舊貫如之何오 何必改作이리오 민자건이 "옛 관습에 따라 그냥 두는 것이 어떤가 어째서 꼭 다시 지어야 하는가"라고 했다. (仍(잉): 따르다 인습하다, 舊貫(구관): 옛날부터 존속해온 관례,如之何: 어떠하다)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夫人이 不言이언정 言必有中이니라 "이 사람은 말을 없지만 말을 했다 하면 이치에 맞는다.“ (言必有中: 말에 반드시 적중함이 있다) 11-14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由之瑟을 奚爲於丘之門고 門人이 不敬子路한대 "유는 어째서 우리집 문 앞에서 거문고를 타는고" 하자 동료 문인들이 자로를 존경하지 않았다.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由也는 升堂矣요 未入於室也니라..
2023.05.31 -
先進編 11-11,12
11-11 季路가 問事鬼神한대 계로가 귀신 섬기는 일에 관하여 여쭈어보자 季路(계로): 공자의 제자 자로(子路)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未能事人이면 焉能事鬼리오 "사람을 섬길 줄 모르고서야 어찌 귀신을 섬길 줄 알겠느냐" 曰 자로가 말했다 敢問死하노이다 "감히 죽음에 관하여 여쭈어보겠습니다"라고 하자 曰未知生이면 焉知死리오 "삶을 모르고서야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라고 하셨다 (공자가 귀신의 존재를 부인했다는 말이 아니라 귀신보다 살아 있는 사람을 더욱 존중했다) 11-13 閔子는 侍側에 誾誾如也하고 민자건은 공자를 옆에서 모시고 있을때 그 태도가 공손하면서도 정직하고 (誾誾(은은): 공손하면서도 정직한 모양) 子路는 行行如也하고 冉有 子貢은 侃侃如也어늘 자로는 강직하고 염유와 자공은 즐겁고 유쾌했다. ..
2023.05.24 -
先進編 11-8,9,10
11-8 顔淵이 死커늘 子曰 안연이 죽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噫라 天喪予삿다 天喪予삿다“ "아아 하늘이 나를 망치는구나 하늘이 나를 망쳐" (噫 탄식하다, 天喪 하늘이 버리다) 11-9 顔淵이 死커늘 子哭之慟(통)하신대 안연이 죽자 공자가 그를 위해 곡하다가 애통하기에 이르렀다. (哭: 죽은 사람을 애도하여 소리내어 울다. 慟서러울 통) 從者曰 子慟矣시니이다 수행원이 "선생님께서 애통하셨습니다"라고 하자 曰 有慟乎아 非夫人之爲慟이요 而誰爲리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애통한 적이 있었느냐 이 사람을 위하여 애통하지 않는다면 누구를 위하여 애통하겠느냐“ 非: ~하지 않다. 不(불)과 같다 夫: 이 그 저. 경우에 따라 근칭 지시대사 11-10 顔淵이 死커늘 門人이 欲厚葬之한대 안연이 죽었을 때 문인들이 ..
2023.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