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스승 孔子를 만나다(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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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淵編 12-1
顔淵이 問仁한대 안연이 仁에 대하여 여쭈었다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克己復禮가 爲仁이니 "자기 자신을 이기고 禮로 돌아가는 것이 仁이다. 克己 자신의 무절제한 욕망을 억제하다, 復禮 언행이 예에 맞는 상태로 복귀하다. 이런 상태가 바로 정상적이고 원래적인 모습이며 개인적인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는 비정상적이고 변질된 모습이라는 인식이 전제되어 있다. 一日克己復禮면 天下가 歸仁焉하리라. 어느 날 자기를 이기고 禮로 돌아가게 되면 온 천하가 이 사람을 어질다고 할 것이다. 歸 돌리다 귀속시키다 하루라도 자기 몸을 규율하고 禮로 돌아가면 천하 사람들이 仁한 사람에게 귀의한다 爲仁이 由己니 而由人乎哉아 仁을 행하는 것이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지 남에게 달려 있겠느냐“ 由 ~로 말미암다, ~에 달려 있다 ..
2023.08.10 -
先進編 11-25
子路 曾晳 冉有公西華侍坐러니 자로·증석·염유 및 공서화가 공자를 모시고 앉아 있을 때 曾晳(증석): 증삼(曾參)의 부친. 이름이 점(點)이고 晳(석)은 그의 자이다.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以吾一日長乎爾나 毋吾以也하라 "내가 너희들보다 나이가 조금 더 많다고 해서 나를 어려워하지 말아라. 一日長: 나이가 조금 더 많음을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 毋(무): 금지를 표시하는 부사. 吾以: 나를 빙자하다. 居則曰 不吾知也라 하나니 너희들은 앉으면 하는 소리가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들 하는데 如或知爾면 則何以哉오 만약에 어떤 사람이 너희들을 알아준다면 무엇을 하겠느냐" 子路가 率爾而對曰 자로가 대뜸 대답했다. 率爾(솔이: 가벼울 솔): 경솔한 모양 千乘之國이 攝乎大國之間하여 加之以師旅요 因之以饑饉이어든 "천..
2023.08.03 -
先進編 11-24
子路가 使子羔로 爲費宰한대 자로가 자고에게 비읍의 수장을 시키자 子羔(자고): 공자의 제자. 성은 고(高) 이름은 柴(시). 子曰 賊夫人之子로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의 자식을 해치는구나" 夫(부): 원칭 지시대사로 일반적인 사람이나 사물을 가리키기 때문에 '저 모든'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子路曰 자로가 말했다 有民人焉하며 有社稷焉하니 何必讀書然後에 爲學이리잇고 "그곳에는 백성이 있고 사직이 있습니다. 어째서 꼭 책을 읽은 연후에야 배운 것이 되겠습니까"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是故로 惡夫佞(녕)者하노라 "이래서 나는 저 말 잘하는 사람들을 싫어하는 거야.“ 백성을 다스리고 귀신 섬기는 것은 배우는 자의 일이지만 학문이 완성된 후라야 벼슬해 그 학문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배우지 않았는데 벼슬을 시..
2023.07.26 -
先進編 11-23
季子然問 계자연이 물었다 季子然(계자연) 삼환(三桓)이라고 불리는 노나라의 세도가 가운데 하나인 계손씨의 일족(계환자의 동생). 仲由 冉求는 可謂大臣與잇가 "중유와 염구는 위대한 신하라고 할 수 있습니까" 仲由(중유,자로)와 冉求(염구,염유)가 계손씨의 가신을 지낸 적이 있기 때문에 물은 것이다.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吾以子爲異之問이러니 曾由與求之問이로다. "나는 당신이 특이한 것을 물을 줄 알았더니 고작 유와 구에 관하여 묻는군요. (曾(증): 바로 결국 고작) 所謂大臣者는 以道事君하다가 不可則止하나니. 이른바 위대한 신하란 道로써 임금을 섬기고 그것이 불가능하면 그만두는 사람이다 今由與求也는 可謂具臣矣니라 그런데 유와 구는 단지 머릿수나 채우는 신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와 구는 계씨의 신하..
2023.07.20 -
先進編 11-22
11-22 子畏於匡하실새 顔淵이 後러니. 공자가 광읍에서 두려움에 빠져 있을 때 안연이 뒤처져 왔다.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吾以女爲死矣로라 "나는 네가 죽은 줄로 알았다" 曰 안연이 말했다. 子在어시니 回何敢死리잇가 "선생님이 계시는데 제가 어찌 감히 죽겠습니까“
2023.07.15 -
先進編 11-20, 21
1-20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論篤을 是與면 "언론이 조리가 있어 빈틈없고 그럴듯하다고 해서 그 사람을 찬양하는데 (論篤(론독): 말솜씨가 훌륭하다) 君子者乎아 色莊者乎아 그 사람이 과연 군자다운 사람인가 겉모양만 장중한 사람인가" (君子者乎: 군자다운 사람인가) 11-21 子路問 聞斯行諸잇가 자로가 말했다 "옳은 일을 들으면 곧 그것을 행합니까"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有父兄在하니 如之何其聞斯行之리오 "부형이 계시는데 어떻게 옳은 일을 들었다고 곧 행하겠느냐" 冉有問 聞斯行諸잇가 염유(求)가 "옳은 일을 들으면 곧 그것을 행합니까" 하고 여쭈어보자 子曰 聞斯行之니라 "옳은 일을 들으면 곧 행하여라"라고 말씀하셨다. 公西華曰 공서화가 말했다. 由也問 聞斯行諸어늘 "由가 '옳은 일을 들으면 곧 그것을..
2023.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