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스승 孔子를 만나다(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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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淵編 12-10
12-10 子張이 問崇德辨惑한대 자장이 덕을 쌓는 일과 미혹된 행동을 변별하는 일에 대하여 여쭈었다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主忠信하며 徙(사)義가 崇德也니라 "진실한 마음과 신뢰를 가진 사람은 가까이하고 의로움을 따르는 것이 바로 德을 갖추는 것이다. 愛之란 欲其生하고 惡之란 欲其死하나니 어떤 사람을 좋아하면 그가 잘 살기를 바라고 미워하면 죽기를 바란다 旣欲其生이요 又欲其死가 是惑也니라 그가 살기도 바라고서 또한 죽기를 바라는 것이 이것이 미혹된 것이다. 旣~又~:이미 ~한 데다가 또 ~도 하다, 즉 '~하기도 하고 ~하기도 하다' 誠不以富요 亦祇以異니라 진실로 주지기 될 수 없고 단지 색다르기 때문이다'라는 말과 같다. (誠不以富, 亦祇以異: 『시경·소아·아행기야(我行其野)』의 끝부분으로 별다른 이..
2023.10.17 -
顔淵編 12-8,9
12-8 棘子成曰 극자성이 말했다 棘子成 衛나라 대부 君子는 質而已矣니 何以文爲리오 "군자는 질박(본바탕)할 따름인데 무엇 때문에 문(꾸임)을 추구하는가" 文: 문식(文飾)하다, 꾸미다, 다듬다 군자는 바탕만 있으면 되지 겉모양과 형식이 뭐 필요합니까 子貢曰 자공이 말했다. 惜乎라 夫子之說이 君子也나 駟(사)不及舌이로다. "애석하군요, 선생이 군자를 대해 설명하는 것을 들으니 사두마차도 선생의 혀 놀림을 쫒아가지 못하겠습니다 駟不及舌 당시의 속담으로, 말이란 일단 자기 입에서 나가면 되돌아오게 할 수 없으니 신중하게 하라, 駟 사마 사 文猶質也며 質猶文也니 虎豹之鞹(곽)이 猶犬羊之鞹이니라. 결국 문과 질이 동등하게 중요하다면 호랑이나 표범의 털을 벗긴 가죽은 개나 양의 털을 벗긴 가죽과 같을 것입니다 文..
2023.10.14 -
顔淵編 12-8
12-8 棘子成曰 君子는 質而已矣니 何以文爲리오 극자성이 말했다 "군자는 질박(본바탕)할 따름인데 무엇 때문에 문(꾸임)을 추구하는가" 棘子成: 衛나라 대부, 文: 문식(文飾)하다, 꾸미다, 다듬다 군자는 바탕만 있으면 되지 겉모양과 형식이 뭐 필요합니까? 子貢曰 惜乎라 夫子之說이 君子也나 駟(사)不及舌이로다. 자공이 말했다. "애석하군요, 선생이 군자를 대해 설명하는 것을 들으니 사두마차도 선생의 혀 놀림을 쫒아가지 못하겠습니다 駟不及舌 당시의 속담으로, 말이란 일단 자기 입에서 나가면 되돌아오게 할 수 없으니 신중하게 하라는 말, 안타깝소 네 마리 수레도 선생의 혀를 못 따르며 文猶質也며 質猶文也니 虎豹之鞹(곽)이 猶犬羊之鞹이니라. 결국 문과 질이 동등하게 중요하다면 호랑이나 표범의 털을 벗긴 가죽은..
2023.09.25 -
顔淵編 12-6,7
12-6 子張이 問明한대 자장이 어떻게 하는 것이 사리에 밝은 것인지를 여쭈어보자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浸潤之讒과 膚受之愬不行焉이면 可謂明也已矣니라 "물이 스며들 듯이 은근한 참소와 직접 피부로 느껴질 만한 절실한 참소가 통하지 않는다면 사리에 밝다고 할 수 있다. 浸潤(침윤):물이 스며들다, 讒 남의 약점을 들추다, 헐뜰을 참, 膚受: 살갗에서 골수까지, 膚피부 부, 愬 호소하다 하소연할, 두려월할 소不行焉: 통행하지 않다, 받아들여지지 않다. (스미는 모략과 살결에 닿은 호소에도 끌리지 않으면 사리에 밝다 할것이고) 浸潤之讒과 膚受之愬가 不行焉이면 可謂遠也已矣니라 물이 스며들 듯이 은근한 참소와 직접 피부로 느껴질 만한 절실한 참소가 통하지 않는다면 안목이 원대하다고 할 수 있다." 12-7 子..
2023.09.11 -
顔淵編 12-3,4,5
12-3 司馬牛가 問仁한대 사마우가 인에 대하여 여쭈었다 司馬牛 宋나라 사람으로 공자의 제자이며 나무를 뽑아 공자를 죽이려고 했던 司馬桓魋의 동생. 이름이 경(耕) 또는 리(犁)이고 字가 子牛이며 말이 많고 성질이 조급한 사람이었다.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仁者는 其言也가 訒이니라." "어진 사람은 신중하기 때문에 그 말이 머뭇거려진다“ 訒 얼른 말을 꺼내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말을 더듬다 曰 其言也가 訒이면 斯謂之仁矣乎엇가 "말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면 仁하다고 할 수 있습니까" 하자 子曰 爲之難하니 言之得無訒乎아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仁을 실천하는 것이 어려운데 仁을 말하는 것이 어찌 어렵지 않겠는가?” 12-4 司馬牛가 問君子한대 사마우가 군자에 대하여 여쭈었다 子曰 君子는 不憂不懼(구)니라 공자..
2023.08.30 -
顔淵編 12-2
12-2 仲弓이 問仁한대 중궁이 仁에 대하여 여쭈었다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出門如見大賓하고 使民如承大祭하며 대문을 나서면 큰 손님을 만난 듯이 하고 백성을 부릴 때는 큰 제사를 받들 듯이 하여라. 己所不欲을 勿施於人이니 자기가 원하지 않는 일을 남에게 하지 말아라. 在邦無怨하며 在家無怨이니라 그러면 조정에서 공무를 처리할 때에도 다른 사람의 원망이 없을 것이고 집에 있을 때에도 다른 사람의 원망이 없을 것이다. 仲弓曰 중궁이 말했다 雍雖不敏이나 請事斯語矣리이다 "제가 비록 재빠르지는 못하지만 이 말씀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事斯語: 이 말을 일삼다, 이 말을 명심하고 실천하면서 살겠다)
2023.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