顔淵編 12-8
2023. 9. 25. 14:13ㆍ위대한 스승 孔子를 만나다
12-8 棘子成曰 君子는 質而已矣니 何以文爲리오
극자성이 말했다 "군자는 질박(본바탕)할 따름인데 무엇 때문에 문(꾸임)을 추구하는가"
棘子成: 衛나라 대부, 文: 문식(文飾)하다, 꾸미다, 다듬다
군자는 바탕만 있으면 되지 겉모양과 형식이 뭐 필요합니까?
子貢曰 惜乎라 夫子之說이 君子也나 駟(사)不及舌이로다.
자공이 말했다. "애석하군요, 선생이 군자를 대해 설명하는 것을 들으니 사두마차도 선생의 혀 놀림을 쫒아가지 못하겠습니다
駟不及舌 당시의 속담으로, 말이란 일단 자기 입에서 나가면 되돌아오게 할 수 없으니 신중하게 하라는 말,
안타깝소 네 마리 수레도 선생의 혀를 못 따르며
文猶質也며 質猶文也니 虎豹之鞹(곽)이 猶犬羊之鞹이니라.
결국 문과 질이 동등하게 중요하다면 호랑이나 표범의 털을 벗긴 가죽은 개나 양의 털을 벗긴 가죽과 같을 것입니다
文猶質 무늬는 바탕과 같다, 鞹 무두질할 가죽 곽
무늬도 바탕도 다 중요하고 호피도 개가죽과 같습니다
문채를 무시하고 본질만 중시하는 극자성의 지나치게 편파적인 견해를 자공이 수정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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