顔淵編 12-6,7

2023. 9. 11. 15:58위대한 스승 孔子를 만나다

12-6 子張問明한대

자장이 어떻게 하는 것이 사리에 밝은 것인지를 여쭈어보자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浸潤之讒受之愬不行焉이면 可謂明也已矣니라

"물이 스며들 듯이 은근한 참소와 직접 피부로 느껴질 만한 절실한 참소가 통하지 않는다면 사리에 밝다고 할 수 있다.

浸潤(침윤):물이 스며들다, 남의 약점을 들추다, 헐뜰을 참, 膚受: 살갗에서 골수까지, 피부 부, 호소하다 하소연할, 두려월할 소不行焉: 통행하지 않다, 받아들여지지 않다.

(스미는 모략과 살결에 닿은 호소에도 끌리지 않으면 사리에 밝다 할것이고)

浸潤之讒膚受之愬不行焉이면 可謂遠也已矣니라

물이 스며들 듯이 은근한 참소와 직접 피부로 느껴질 만한 절실한 참소가 통하지 않는다면 안목이 원대하다고 할 수 있다."

 

12-7 子貢問政한대

자공이 정치에 대하여 여쭈었다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足食足兵이면 信之矣리라."

식량을 풍족하게 하고, 군비를 풍족하게 하고, 백성들로 하여금 믿게 하는 것이다

(民信之矣: 백성들로 하여금 믿게 하다)

子貢曰

자공이 말하였다

必不得已而去인댄 於斯三者何先이리잇고

"부득이하여 한 가지를 버려야 한다면 이 세 가지 중에서 어느 것을 먼저 버립니까"라고 하자

(: 제거, 포기하다, 於斯三者何先: 이 셋 가운데 어느 것을 앞세우는가)

曰 去兵이니라

공자께서 "병력을 버려라"라고 하셨다.

子貢曰

자공이 말하였다

必不得已而去인댄 於斯二者何先이리잇고

"부득이하여 한 가지를 버린다면 이 두 가지 중에서 어느 것을 먼저 버립니까"라고 하자

曰 去食이니라 自古皆有死어니와 民無信不立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식량을 버린다. 옛날부터 누구에게나 다 죽음은 있었지만 백성들이 믿지 않으면 국가가 존립할 수 없다.“

(民無信不立: 백성의 믿음이 나라를 존립 시키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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