顔淵編 12-8,9

2023. 10. 14. 09:17위대한 스승 孔子를 만나다

12-8 棘子成曰

극자성이 말했다

棘子成 나라 대부

君子質而已矣何以文爲리오

"군자는 질박(본바탕)할 따름인데 무엇 때문에 문(꾸임)을 추구하는가"

: 문식(文飾)하다, 꾸미다, 다듬다

군자는 바탕만 있으면 되지 겉모양과 형식이 뭐 필요합니까

子貢曰

자공이 말했다.

惜乎夫子之說君子也()不及舌이로다.

"애석하군요, 선생이 군자를 대해 설명하는 것을 들으니 사두마차도 선생의 혀 놀림을 쫒아가지 못하겠습니다

駟不及舌 당시의 속담으로, 말이란 일단 자기 입에서 나가면 되돌아오게 할 수 없으니 신중하게 하라,

사마 사

文猶質也質猶文也虎豹之鞹()猶犬羊之鞹이니라.

결국 문과 질이 동등하게 중요하다면 호랑이나 표범의 털을 벗긴 가죽은 개나 양의 털을 벗긴 가죽과 같을 것입니다

文猶質 무늬는 바탕과 같다, 무두질할 가죽 곽

무늬도 바탕도 다 중요하고 호피도 개가죽과 같습니다, 문채를 무시하고 본질만 중시하는 극자성의 지나치게 편파적인 견해를 자공이 수정해준 것이다

 

12-9 哀公問於有若曰

애공이 유약에게 물었다

年饑()用不足하니 如之何

"농사의 작황이 흉년이어서 나라의 비용이 부족하니 어떻게 하야 하는가"

有若對曰 盍徹乎시니잇고

유약이 대답했다

"어찌 10분의 1을 시행하지 않습니까

어찌 ~하지 않는가. 何不과 같다. 수확의 10분의 1을 징수하는 주나라 때의 조세 징수 제도

曰 二吾猶不足이어니 如之何其徹也리오

애공이 물었다

"10분의 2를 징수하는데도 나는 오히려 부족하거늘 어찌 10분의 1을 징수하는 십일조 제도를 시행하겠습니까"

對曰 百姓이면 君孰與不足이며 百姓 不足이면 君孰與足이리잇고

유약이 대답하기를

"백성이 풍족하면 임금이 누구와 더불어부족할것이며,백성이 부족하면 임금이 누구와 더불어 풍족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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