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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稀
人生七十古來稀 인생 칠십 살기는 예부터 드문 일이라네 고희(古稀)의 유래는 이 두보의 曲江二首 구절에서 찾을 수 있다. 70세까지 수명을 유지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는 의미에서 ‘예부터 드물다(古稀)’라는 표현만을 가져다가 이후 70세를 ‘고희’라고 부르게 되었다.
2022.07.12 -
曲江二首
曲江一首 一片花飛減卻春 風飄萬點正愁人 且看欲盡花經眼 莫厭傷多酒入脣 江上小堂巢翡翠 苑邊高塚臥麒麟 細推物理須行樂 何用浮名絆此身 한 조각씩 꽃잎 날리며 봄은 사라져가네, 바람에 꽃잎 마구 떨어지니 진정 근심스럽구나. 또 스러져가는 꽃잎이 눈앞을 스쳐가니 술 마셔 서글픔 더해보는 것도 싫지 않구나. 강가 초가집엔 비취 새가 깃들고 상림원(上林苑) 옆 높은 무덤에는 기린석상 누워있네. 사물의 이치 잘 살펴 마땅히 즐겨야 하리니 헛된 명성으로 이 몸 얽어 맬 필요 있을꺼나? 첫 수의 기(起)에서 두보는 한 조각씩 꽃잎이 날리는 것을 보고 봄이 또 순식간에 사라져 버릴 것을 예견한다. 한 조각씩 흩날리기 시작한 꽃잎이 급기야 온 천지에 날리기 시작하자 또 다시 봄을 잃는 슬픔에 시름은 깊어만 간다. 승(承)에서 ‘상..
2022.07.12 -
여름꽃을 보러 가다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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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송
금송(Sciadopitys(우산) verticillata(윤생), 낙우송과 얇고 붉은 빛을 띠는 갈색의 나무껍질에서 유래, 일본 특산이며 2개의 잎이 합쳐져서 한 장으로 보인다 수형 침/활엽 입차례 화식 꽃차례 열매 엽형 결각 교목 상록침엽 돌려나기 수꽃-여러개, 암꽃-1개 구과 (난상 원추형) 침형 없음
2022.07.10 -
그령
그령(으악새),벼과 Eragrostis ferruginea Eragrostis(에라그로스테스, 인연의 끈을 메어주는 풀) ferruginea(페루기네아, 녹병이 생긴듯 앞면과 뒷면의 색깔이 틀리다) ☆유래: 그르영, 결초보은, 농로, 길 가장자리 ☆줄기: 여러해살이로 짧은 뿌리를 뻗으며 큰 다발과 무리를 만든다(밀집전략) 튼실한 담압식물 ☆잎 :부드럽지만 질긴 편이고 앞면은 밝은 분백색, 뒷면은 짙은녹색 ☆꽃: 8~10월에 홍자색으로 고깔꽃이삭으로 밑으로 쳐진다 ☆열매: 벼꽃열매(영과)로 ☆염색체2n=80 그령을 ‘암그령’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수크령에 대한 대응이다. 하지만 이들 두 종은 전혀 다른 속이며, 서식처에서 더욱 분명한 차이가 있다. 수크령은 페니세툼속(Pennisetum)으로 길가나 내버..
2022.07.10 -
黃鶴樓
黃鶴樓 / 崔顥 昔人已乘黃鶴去 此地空餘黃鶴樓 黃鶴一去不復返 白雲千載空悠悠 晴川歷歷漢陽樹 芳草萋萋鸚鵡洲 日暮鄕關何處是 煙波江上使人愁 옛 사람은 이미 황학을 타고 가 이곳에는 부질없이 황학루만 남았구나 황학은 한 번 떠난 후 다시 오지 않고 흰 구름만 천년토록 유유히 떠다닌다 맑은 강에 한양의 숲은 뚜렷히 비치고 앵무주에 방초만 무성하네 날은 저물어 내 고향은 어디인가 안개 낀 강 언덕에서 수심만 깊어진다네 黃鶴樓의 유래에 재밌는 일화가 있다. 옛날 이 황학루가 선 자리에 술집 한 채가 있었는데, 辛氏라는 여자가 술을 팔았다. 하루는 주제도 남루하고 용모도 흉한 사나이가 와서 술 동냥을 청했다. 辛氏는 선뜻 좋은 술로 한 사발을 대접해서 보냈다. 그리고 그 뒤로도 날마다 들렀으나, 辛氏는 여전히 후한..
202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