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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階怨
玉階怨 / 李白 玉階生白露 夜久侵羅襪 卻下水晶帘 玲瓏望秋月 대궐 섬돌에는 찬 이슬 내리고, 밤 깊어지자 비단 버선에 찬 기운 스미네. 방에 들어와 수정 발을 드리우고는, 영롱한 가을 달만 바라보고 있구나. 1~2구는 궁녀가 오래도록 섬돌에 서 있다가 밤이 되자 이슬이 그녀의 비단 버선을 적시는 것을 묘사하였다. 侵(침)자는 사념에 깊이 잠겨 멍하게 오랫동안 서 있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부각시켰다. 끝없는 애상(哀傷), 억울함, 고민으로 가득한 마음이 이 열 글자를 통해 선명하게 표현되었다. 3~4구에서 마음을 돌려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실내 역시 얼음처럼 차갑기는 마찬가지다. 주렴을 내리는 것은 한기(寒氣)의 엄습을 막는 동시에 번져가는 그리움을 차단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그러나 성긴 발을 통해 ..
2022.09.09 -
泰伯編 8.21
子曰禹는 吾無間然矣로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우임금은 내가 흠잡을 것이 없다. (間: 다르게 여기다 이의를 제기하다 나무라다 흠잡다 然: 단정 어기) 非飮食而致孝乎神하시며 자신의 음식은 변변찮게 먹으면서도 조상에게 제사를 지낼 때는 귀신에게 효성을 다하고 (菲(비): 엷다 致孝乎鬼神: 조상에 대한 제사에서 정성을) 惡衣服面致美乎黻(불)冕(면)하시며 자신의 의복은 허름하게 입으면서도 제사 때 쓰는 예복과 예모는 최선을 다해서 멋지게 하며 (惡): 조악하다 黻冕(불면): 제사 지낼 때 착용하는 예복과 예모) 卑宮室而盡力乎溝洫(혁)하시니 자신의 궁실은 누추하게 하면서도 농사에 필요한 봇도랑을 파는 데는 힘을 다했다. (卑(비): 낮다 盡力乎溝洫: 백성들의 생업에 정성을 다함) 禹는 吾無間然矣로다 우임금은 내..
2022.09.09 -
개머루
개머루(Ampelopsis brevipedunculata (Maxim.) Trautv.), 갈매나무목 포도과, 돌머루,사(蛇)포도, 줄기의 골속이 백색이며 수피에는 피목이 있고 벗겨지지 않고 열매는 빨강,보라,파랑색등 다양 수형 침/활엽 단/복엽 입차례 꽃차례 열매 엽형 결각 목본 낙엽활엽 덩굴성 단엽 어긋나기 원추화서 장과 (열매의 색상이 다양) 심장상 난형 (3~5개 갈라짐) 치아상톱니
2022.09.04 -
새모래덩굴
새모래덩굴,새모래덩굴과(방기과) Menispermum dauricuk DC Menispermum(메니스페르뭄,열매 모양이 달 모양의 종자를 닮아다고) ☆줄기:하록 목본성 덩굴 초본으로갈색 줄기에 가늘다 ☆잎:어긋나며,잎자루가 잎의 배꼽위에 위치하여 마치 박쥐가 매달린듯하며 방패형 잎으로 向日운 동으로 한다 ☆꽃:5~6월에 황색으로 잎겨드랑이에 송이모양꽃차례로 핀다 ☆열매: 9월에 흑색으로 익으며 알갱이열매(석과) 포도처럼 달린다 ☆염색체2n=52
2022.09.04 -
泣斬馬謖
泣斬馬謖 울면서 마속을 벤다 대의를 위해서라면 측근이라도 가차없이 제거하는 권력의 공정성과 과단성 유비(劉備)와 조조(曹操)가 죽은 뒤 그 자식들과 강동의 손권(孫權)이 각각 ‘솥발의 형세’를 이루어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삼국 시대를 열어 가던 서기 227년의 일이다. 촉(蜀)나라 승상 제갈량(諸葛亮)은 위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성도(成都)를 출발하여 한중(漢中)을 장악한 다음 기산(祁山)으로 진출하여 위(魏)나라군과 격돌하게 되었다. 당시 위나라 국권을 장악하고 있던 사마의(司馬懿)는 스스로 20만 병력을 이끌고 기산에 달려와 방어진을 구축하고 사활을 건 일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제갈량은 위나라군의 방어진을 깨뜨릴 방안 마련에 골몰했는데, 결전에 앞서 가장 고심한 문제는 보급 수송로의 요충인 가정(街亭)을..
2022.09.04 -
朝發白帝城
朝發白帝城 / 李白 朝辭白帝彩雲間 千里江陵一日還 兩岸猿聲啼不住 輕舟已過萬重山 아침에 오색 구름 속 백제성을 하직하고 천리 떨어진 강릉을 하루 만에 돌아왔네 양쪽 언덕 처절한 원숭이 울음 이어지고 날쌘 배는 어느덧 첩첩산중 만산을 지나네 이 시는 시인의 기분 좋은 마음을紀行詩의 현태로 읊은 시이기에 감상하는 우리도 홀가분한 마음을 느낀다.起句에서는 출발지와 출발시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次句에서는 목적지 강릉까지 걸린 시간을 말하면서 감탄과 흥분을 자아내게 한다. 백제성은 산 위에 세워진 자색(紫色)의 건물군인데, 그 기원은 서한(西漢) 말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쓰촨 지방에서 촉왕(蜀王)이 된 공손술은 이곳에 성을 쌓았는데, 그가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우물에서 흰 용이 튀어나왔다. 이를 좋은 ..
2022.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