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古事成語 일까(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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餘桃之罪
yutaozhizui 餘桃之罪 - 애증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다 ≪韓非子(한비자)≫ 說難篇(세난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전국시대, 衛(위)나라에 왕의 총애를 받는 彌子瑕(미자하)란 美童(미동)이 있었다. 어느 날 어머니가 병이 났다는 전갈을 받은 미자하는 허락 없이 임금의 수레를 타고 집으로 달려갔다. 당시 허락 없이 임금의 수레를 타는 사람은 刖刑(월형: 발뒤꿈치를 자르는 형벌)이라는 중벌을 받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미자하의 이야기를 들은 왕은 오히려 효심을 칭찬하고 용서했다. “실로 효자로다. 어미를 위해 월형도 두려워하지 않다니…….” 또 한번은 미자하가 왕과 과수원을 거닐다가 복숭아를 따서 한 입 먹어 보니 아주 달고 맛이 있었다. 그래서 왕에게 바쳤다. 왕은 기뻐하며 말했다. “제가 먹을 것..
2022.05.24 -
七縱七擒
qizongqiqin 七縱七擒 -일곱번 놓아주고 일곱번 사로잡다 상대방을 자기 마음대로 쥐락펴락하는 것 (제갈량이 맹획을 잡을때, 촉서 제갈량전)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제1대 황제인 유비(劉備)는 제갈 량에게 나랏일을 맡기고 세상을 떠났다. 제갈량은 후주(後主)인 유선(劉禪)을 보필하게 되었는데, 그때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위(魏)나라를 공략하여 생전의 유비의 뜻을 받들어야 했던 제갈 량은 먼저 내란부터 수습해야 했다. 유선이 아직 어리고 철이 없어 군대를 동원하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한 제갈 량은 적진에 유언비어를 퍼뜨려 이간책을 썼다. 과연 반란군은 자중지란(自中之亂)을 일으켜 서로 살육을 일삼았다. 그 결과 마지막으로 등장한 반란군이 바로 맹획이라는 장수였다. 맹획이 반기를 들자 제갈량은 노강..
2022.05.23 -
物極必反
wujibifan 物極必反 -사물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되돌아오게 된다 흥망성쇠는 반복되는것이므로 모든일에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서는 안된다(예기) 사물이나 형세는 고정불변인 것이 아니라 흥망성쇠를 반복하게 마련이라는 뜻도 있고,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뜻도 담겨 있다. 세강필약(勢强必弱:세력이 강성하면 반드시 약해지기 마련이다)과 연결하여, '물극필반 세필강약'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노자도덕경》에 나오는 물장즉노(物壯則老:만물은 장성했다가는 쇠퇴하기 마련이다)나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열흘 붉은 꽃이 없다), 우리나라 속담의 '달도 차면 기운다' 등과 같은 의미이다. 불변의 자연법칙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사용하기에 따라서 상대방의 흥성하는 기세를 시기하는 뜻이 담긴 표현이 ..
2022.05.22 -
暗渡陳倉
anduchencang 暗渡陳倉 정면으로 공격할것처럼 위장하여 적으로 하여금 병력을 그쪽으로 집결하도록 한뒤 방비가 허술한 후방을 공격하는 것으로 적에게 거짓된 정보를 흘려 역으로 이용하는 계책 (明修棧道, 暗渡陳倉) “기원전 206년 4월, 한왕(漢王) 유방이 떠나자 항우가 병사 3만 명을 풀어 그 뒤를 따르게 했다. 한왕이 관중(關中)을 떠나 한중(漢中)으로 들어갈 때 장량의 권고를 따라 잔도(棧道)를 불태웠다. 제후들이 은밀히 군사를 움직여 습격하는 것에 대비하고, 또 항우로 하여금 유방이 동쪽으로 돌아갈 뜻이 없음을 가장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해 8월, 한왕이 한신의 계책을 좇아 옛날 초나라로 가는 길을 통해 옹왕(雍王) 장함(章邯)을 급습했다. 장함은 진창(陳倉)에서 한나라 군사를 맞이해 공격했..
2022.05.20 -
輾轉反侧
zhanzhuanfance 輾轉反侧 -누워서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다 밤새도록 몸을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한다 (시경) 關關雎鳩 在河之州 구룩구룩 물수리는 강가 섬에 있도다. 窈窕淑女 君子好逑 아리따운 아가씨는 군자의 좋은 짝이로다. 參差荇菜左右流之 들쭉날쭉한 마름풀을 좌우로 헤치며 따는도다. 窈窕淑女 寤寐求之 아리따운 아가씨를 자나깨나 구하는도다. 求之不得 寤寐思服 구하여도 얻지 못하니 자나깨나 생각하는도다. 悠哉悠哉 輾轉反側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지라 이리뒤척 저리뒤척 하는도다. 공자(孔子)가 엮은 시경(詩經) 국풍(國風)편에 나오는 관관저구(關關雎鳩) 라는 한 시구(詩句)로 이 시는 성인으로 이름높은 주(周) 文王과 그의 아내 태사를 높이 칭송한 것이라 한다. 고민으로 인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일,..
2022.05.19 -
助長
助長 - 자라도록 돕는다 조급히 키우려고 무리하게 힘들여 오히려 망친다는 경계를 나타낸다. 실제로는 선동(煽動)이란 말과 동의어로 쓰인다. 맹자(孟子)가 제자(弟子)인 공손추(公孫丑)와 정치(政治)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호연지기(浩然之氣)란 말이 나왔다. 맹자(孟子)는 호연지기에 대해 설명(說明)하고 기를 기르는 방법(方法)을 일러 주었다. 「호연지기를 기르는데 있어서 첫째 유념해야 할 것은 그 행하는 것이 모두 도의(道義)에 맞아야 한다. 기(氣)만을 목적(目的)으로 해서 길러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해서 양기(養氣)의 방법(方法)을 전혀 잊어버리는 것도 좋지 않다. 송나라(宋--)의 어떤 사람처럼 너무 서둘러 무리하게 조장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不動心章(浩然章) 2-16 宋人이 有閔其苗之不長而揠之者러..
202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