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陽館與韓紳宿別 / 司空曙
2022. 11. 6. 10:21ㆍ漢詩를 맛보다
雲陽館與韓紳宿別 / 司空曙
故人江海別
幾度隔山川
乍見翻疑夢
相悲各問年
孤燈寒照雨
濕竹暗浮煙
更有明朝恨
離杯惜共傳
운양관에서 한신과 함께 자고 이별
친구를 江海에서 이별하고
山川이 막힌게 몇 번 이었던가
갑자기 만나니 도리어 꿈만 같아
서로 슬퍼하며 각각 나이를 물어보네
외로운 등잔불은 쓸쓸히 빗줄기를 비추고
그윽한 대숲은 어둡고 안개 자욱하네
또 내일 아침에는 한이 있으려니
이별의 잔을 아끼며 함께 나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