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幽州臺歌

2022. 8. 4. 17:41漢詩를 맛보다

登幽州臺歌 / 陳子昂

前不見古人

後不見來者

念天地之悠悠

獨愴然而涕下.

 

앞에는 옛사람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뒤에는 다가올 사람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구나.
천지의 무궁함을 생각하며,
홀로 슬퍼하여 눈물을 흘린다.

 

 

제목은 '유주대(幽州臺)에 올라 노래하다'라는 뜻이다. 유주대는 계북루(薊北樓)라고도 부르며, 지금의 베이징에 있던 누대(樓臺)이다. 높은 누대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며 느낀 감회를 노래한 시로, 광대무변한 천지간에서 느끼는 인간의 유한함과 왜소함 그리고 고독감이 짙게 배어 있다.

 

진자앙(陳子昂, 661년 - 702년)은 당나라의 시인이다. 자는 백옥(伯玉)이고, 안휘성 출신이다.

열여덟 살까지 술에 취해 살아서 글씨를 읽고 쓸 줄 몰랐다. 하지만 배운 것이 없는 자신이 한심하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고향 가까이의 긴가산에서 학문에 힘써 진사에 합격하게 되었다. 당시 당 고종이 죽어 묘지 위치 선정 문제가 일어났는데 진자앙은 이 문제에 대해 당 조정에 건의하여 그 공로를 인정받고 인대정자(麟臺正字)라는 벼슬을 맡게 되었다. 696년에는 거란 토벌군의 참모를 맡기도 하였다. 하지만 전과가 나지 않아 직위가 낮아졌다. 그리고 얼마 뒤 늙은 부모를 돌보기 위해서 귀향하였으나,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충격을 받아 사망하였다.(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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