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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雪
江雪 ㅡ 柳宗元 千山鳥飛絶 萬徑人蹤滅 孤舟蓑笠翁 獨釣寒江雪 강에 눈 내리고 온 산에 새 나는 것 끊어지고 모든 길에 사람 자취 사라졌네 외로운 배에 도롱이 걸치고 삿갓 쓴 늙은이 홀로 낚시하는데 차가운 강에 눈 내리네. 헌종(재위 805~820) 즉위 후 왕숙문(王叔文)과 함께 한 영정(永貞) 연간의 개혁이 실패함으로써 유종원이 후난성[湖南省]의 영주사마(永州司馬)로 좌천되었던 시기에 씌어진 작품이다. 속세를 초월한 듯 대자연에 은거한 고기잡이 늙은이의 모습에 자신의 처지를 빗대 관조적으로 노래함으로써, 정치적 실의와 고독감을 극복하려는 작가의 강한 정신력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제1,2구 "千山鳥飛絶(천산조비절)/萬徑人踪滅(만경인종멸)"은 온 산엔 새 한 마리 날지 않고, 모든 길엔 사람 자취가 끊어..
2022.05.08 -
딱지꽃
딱지꽃 (장미과) 갯딱지, 딱지, 당딱지꽃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학명 : Potentilla chinensis var. chinensis 키 : 30~60cm 꽃 피는 때 : 6~7월 열매 맺는 때 : 7~8월 약으로 쓰는 곳 : 풀 전체 거두는 때 : 가을, 봄 다른 쓰임 :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딱지꽃은 들판이나 개울가나 산기슭에서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뿌리에서 나는 잎이 딱지처럼 땅바닥에 납작 붙는다고 ‘딱지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대요. 딱지꽃은 어른 무릎께까지 커요.뿌리에서 줄기가 여러 대 나와 비스듬히 크면서 가지를 칩니다. 줄기는 불그스름해요.뿌리에서는 잎이 모여 나고 줄기에서는 서로 어긋납니다. 잎줄기에 길쭉한 쪽잎이 여러 장 달리고, 쪽잎은 거친 톱날처럼 깊게 갈라집니다. 쪽..
2022.05.08 -
뽕나무
뽕나무(Morus alba) 오듸나무,새뽕나무,상(桑)수,백(白)수,쌔기풀목 뽕나무과 오디(A1,B1,D,당분,호박산배당체,펙토오스)를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되어 방귀가 뽕하고 나온다고 수형 침/활엽 단/복엽 입차례 꽃차례 열매 엽형 결각 교목 낙엽활엽 단엽 어긋나기 수-미성화서 암-도란형 취화과 (6~7월) 넓은 난형 잔톱니 꾸지뽕나무(Cudrania tricuspidata) 뽕나무과,굿가시나무,활뽕나무(활을 만드는 데 쓰임) 누에를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사람들로부터 대접을 받는 뽕나무가 부러워 굳이 뽕나무를 하겠다고 우겨서 꾸지뽕나무가 되었다는 수형 침/활엽 단/복엽 입차례 꽃차례 열매 엽형 결각 소교목 낙엽활엽 단엽 어긋나기 수-미상화서 암-도란형 취과 타원형 (2~3개 갈라진다) 잔톱니
2022.05.08 -
宋襄之仁
songxiangzhiren 宋襄之仁 -송나라 양공의 仁 쓸데없는 인정을 베풀거나 불필요한 동정이나 배려를 하는 어리석은 행동 君子不困人於阸 不鼓不成列 송양공이 말했다 군자는 다른사람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때 곤란하게 만들지 않고 전열을 갖추지 않은 상대방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했다(사기 송미자세가) 중국 춘추시대, 강대국 초(楚)나라와 전쟁을 벌이던 송나라 군사가 홍수(泓水)라는 큰 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했을 때다. 양공은 “강을 건너면서 대오가 흐트러진 적을 쳐야 이길 수 있다”는 재상 목이(目夷)의 재촉에 “적이 곤란한 틈을 노려 공격하는 것은 군자가 취할 도리가 아니다”며 대군의 도강을 그냥 지켜본다. 곧이어 강을 건너와 전열을 갖춘 초군과의 전투에서 송은 여지없이 대패하고, 양공도 큰 부상을 입..
2022.05.08 -
問劉十九
問劉十九 綠蟻新醅酒, 紅泥小火爐 晩來天欲雪, 能飮一杯無. 유십구에 묻는다 파란 거품 이는 새로 익은 술 빨갛게 달아오른 조그마한 화로 저녁되어 하늘에 눈이 내리려 하니 한잔 마실 생각 있는가? 당나라의 시인 백거이가 46세인 817년(원화 12)에 지은 오언절구(五言絶句)이다. 유십구(劉十九)는 유씨 집안의 열아홉째 아들이라는 뜻으로, 백거이가 강주(江州) 사마(司馬)로 좌천되었을 때 사귄 친구이다. 녹의(綠螘)는 '푸른 개미'라는 뜻으로, 술이 익기 시작하여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모습을 개미들이 기어다니는 모습에 비유하여 표현한 것이다. 날이 꾸물꾸물하여 눈이라도 내릴 듯한 겨울 저녁에 화롯불을 따뜻하게 피워놓고 마음에 맞는 친구와 술 한잔을 나누려 청하는 마음이 손에 잡힐 듯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2022.05.08 -
현혹색
들현호색 (현호색과) , 세잎현호색, 에게잎, 외잎현호색, 논현호색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학명 : Corydalis temata 키 : 15cm 안팎 꽃 피는 때 : 4월 열매 맺는 때 : 6~7월 약으로 쓰는 곳 : 덩이줄기 거두는 때 : 여름 들현호색은 산기슭이나 논둑, 밭둑에서 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들현호색은 꽃이 불그스름한 분홍빛이고 잎줄기에 잎이 석 장씩 달립니다. 들현호색은 땅속 덩이줄기에서 가는 뿌리가 나와 옆으로 뻗으면서 또 다른 덩이줄기가 염주처럼 줄줄이 달려요. 잎은 어긋나는데 긴 잎자루 끝에 잎이 석 장씩 달립니다. 작은 잎은 둥그스름하고 가장자리에 들쭉날쭉 톱니가 났어요. 꽃은 꽁무니가 새 발톱처럼 길쭉하게 뒤로 뻗고 앞쪽은 입술처럼 두 갈래로 갈라졌어요. 여름이 되면 작은 콩..
202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