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叟騎牛

2023. 5. 17. 13:24漢詩를 맛보다

野叟騎牛 / 郭與

太平容貌姿騎牛

半濕殘霏過壟頭

知有水邊家近在

從他落日傍溪流

소를 타고 가는 시골 노인

태평스러운 얼굴에 아무렇게나 소를 타고.

안개비에 반쯤 젖어 언덕길을 지나간다.

가까이에 물가 집이 있는 줄 알았더니

그를 쫒아 지는 해도 시냇가를 따라가네

 

姿 멋대로, 殘霏(조용히 내리는 비) 부슬부슬 내리는 비, 壟頭 언덕 길,곁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郭與(1058~1130) 고려 중기의 문신이었으며 자는 夢得, 시호는 眞靜.

1083, 문종 37년 과거에 합격하였으며 이자현과 동방(同榜)이다. 홍주사의 임기를 마치고 예부원외랑이 되었다가 사직하고 금주(지금의 김해)에 은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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