烏合之卒

2023. 4. 11. 14:19어째서 古事成語 일까

wuhezhizu 烏合之卒

무리 지어 있는 까마귀

무질서한 군중 또는 훈련도 받지 못한 병졸

까마귀베개나무

 

漢나라 말기에 황실 외척으로서 실권을 잡고 있던 大司馬 王莽은 平帝를 시해하고 아직 어린 嬰을 새 황제로 옹립하여 국권을 한손에 틀어쥐었지만, 그것으로도 만족할 수 없어 삼 년 후에는 어린 황제마저 폐하고 스스로 제위에 올라 국호를 新이라 일컬었다.

그처럼 혁명에는 성공했으나 정치는 형편 없어서 전국에 도둑이 들끓고 백성들의 삶은 몹시 어려워 그 원성이 하늘에 닿을 정도였다.
이때 황실 종친인 劉秀가 군병을 일으켜 왕망을 토멸한 다음 6대 景帝의 후손인 劉玄을 새 황제로 옹립했는데, 이 劉秀가 나중에 後漢의 시조가 되는 光武帝다.

어쨌든 그로써 혼란이 그럭저럭 수습되는 듯했으나, 王郞이란 자가

“나는 成帝의 아들 劉子輿다.” 라고 떠벌리면서 반란을 일으키고 황제를 자처함에 따라 세상은 또 한번의 격변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때 上谷 태수 耿況은 아들 耿弇으로 하여금 군대를 이끌고 나가서 劉秀를 돕도록 했는데, 경엄이 관군의 집결지로 가는 도중에 약간의 말썽이 생겼다. 하급 장수인 孫倉과 衛包가 행군을 멈추고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유자여야말로 한왕조의 정통이라 합니다. 그를 따르지 않고 누구를 따른단 말입니까?”
그 말에 격분한 경엄은 칼을 빼들고 소리쳤다.
“가당찮은 소리 마라! 왕랑이 황제의 아들을 사칭해 난을 일으키고 있지만, 놈은 한낱 도적일 뿐이다.

내가 이제 長安의 관군과 힘을 합쳐 공격하면 그따위 ‘‘’은 마른 나뭇가지보다 힘없이 꺾이고 말 것이다. 지금 너희들이 사리분별을 못해 그런 소리를 하는데, 역적의 한패가 되어 멸문지화를 당하고 싶으냐?”
손창과 위포는 경엄의 위세에 질려 입을 다물고 말았지만, 그 날 밤 둘은 작당하여 끝내 왕랑의 군진으로 달아나고 말았다. 그러나 경엄은 그들의 도주를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고, 왕랑 토벌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다음 나중에 建威大將軍이란 칭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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