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足回旋
2023. 4. 18. 14:07ㆍ어째서 古事成語 일까
不足回旋
- 돌기에 부족하다
처지가 어려워 몸을 돌리기조차 어렵거나 자기역량을 발휘하기가 어렵다
後漢 班固(32∼92)가 저술한 《漢書》에 나오는 다음 이야기에서 유래한 成語이다.
前漢의 景帝(재위 BC 157∼BC 141) 때 황제의 일족은 여러 곳에 영토를 가지고 왕국을 형성하였다.
景帝는 각 지방에 땅을 주어 다스리게 한 왕들을 모두 초대하여 잔치를 열었는데 모든 왕들이 춤추며 흥겹게 놀았다. 오직 長沙의 定王 혼자만 춤을 출줄 모르는 것처럼 손과 발을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서 景帝가 定王에게 왜 춤추면서 놀지 않는지를 묻자,
定王은 "나라가 작고 땅이 좁아 몸을 돌리기가 어렵습니다[國小地窄 不足回旋]"라고 대답하였다.
定王의 말을 듣자마자 景帝는 곧 武陵, 零陵 지방 등을 정왕에게 임시로 주어 다스리게 하여 영토를 더욱 넓혀주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