䑛糠及米

2023. 4. 25. 16:10어째서 古事成語 일까

䑛糠及米

- 겨를 햝다가 쌀까지 먹어 치우다

외부의 적이 마침내 내부마저 장악하게 되는것 (인간의욕심은 끝이 없다)

史記의 열전 중에 吳王濞列傳에 나온다.

漢을 세운 高祖 劉邦은 가문의 자제들에게 땅을 분할하여 제후국을 만들었는데 장조카 비에게는 오왕을 제수했다.

그러나 고조가 세상을 떠나자 중앙의 명령에 불복하는 제후들이 늘어났다.

景帝때에 이르러 지혜 주머니 智囊으로 불리던 鼂錯(조착)이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제후국의 영지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의 지지를 받은 강직한 조착의 개혁이 먹혀 들어가자 여러 곳에서 반발이 일어났다.

특히 소금과 구리가 많이 생산되어 부강한 오왕 비는 나라를 빼앗길까 두려워하여 차라리 모반이 낫겠다고 생각하고 세력을 규합했다.

이웃 나라에 사신을 보내 설득했다. ‘지금 한왕은 간신들의 말만 믿고 하루하루 제후들의 영지를 뺏고 있습니다.

속담에 겨를 핥다 쌀까지 먹어 치운다(舐糠及米)고 했으니 이대로 두면 땅만 뺏기는 것에 그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침내 주변 세력을 결집하는데 성공하여 일으킨 것이 吳楚七國(오초칠국)의 난이다.

서기전 154년에 일어난 이 난은 그러나 周亞夫(주아부) 등에 의해 3개월 만에 평정되었고 왕권은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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