隴西行
2023. 2. 13. 14:35ㆍ漢詩를 맛보다
隴西行 / 陳陶
誓掃匈奴不顧身
五千貂錦喪胡塵
可憐無定河邊骨
猶是深閨夢裏人
농서땅의 노래
흉노를 소탕하리라 맹세하며 몸을 돌보지 않더니
오천의 담비 갖옷과 비단옷 입은 군사들 오랑캐 먼지 속 사라졌네
가련타 무정하(無定河) 강변의 백골들
아직도 깊은 규방속 꿈속 사람인 것을
陳陶(진도)는 晩唐(만당) 시인으로 字는 崇伯(숭백)인데 宣宗(선종) 때 長安(장안)에 나와 유학하다가 뒤에는 洪州西山(홍주서산)에 은거해 어디서 언제 죽었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