鄕黨編 10-4

2023. 2. 13. 14:23위대한 스승 孔子를 만나다

執圭하사대 鞠躬如也하사 如不勝하시며

옥으로 만든 홀을 잡으실 때는 몸이 구부정하여 마치 무거워서 감당하지 못하시는 것 같았다

(): 옥으로 만든 홀(笏,  삼각형에 가까운 반타원형이고 아래는 모가 난 길쭉한 옥기(玉器)로 제후가 천자를 만나거나 제후끼리 회동할 때 또는 사신이 다른 나라의 제후를 만날 때 손에 들던 패)

上如揖하시고 下如授하시며

방문국 제후에게 홀을 드리기 위하여 그것을 위로 드시는 것은 마치 읍을 하시는 것 같았고

아래로 내리시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물건을 건네주시는 것 같았으며,

勃如戰色하시며 足蹜()蹜如有循이러시다

안색은 갑자기 바뀌어 두려움에 떠는 표정이 되고

발은 종종걸음을 치는 것이 마치 무언가를 따라가시는 것 같았다.

(勃如戰色(발여전색): 갑자기 안색이 바뀌어 전율하는 표정이 되다.

足蹜蹜如有循(족축축여유순): 발이 종종걸음치는 것이 마치 좇아가는 것이 있는 것 같다 

享禮有容色하시며 私覿()愉愉如也러시다

예물 봉정식에서는 점잖은 용모와 안색을 하시고 개인적인 접견에서는 희희낙락하셨다.

(享禮(향례): 사신이 방문국 제후에게 예물을 바치는 의례. 有容色(유용색): (점잖고 체모 있는) 용모와 안색을 지니다. 覿볼 적, 愉愉(유유): 기뻐하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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