得反之章(鄒與魯鬨章)

2023. 1. 7. 09:50孟子를 對 하다

 

得反之章(鄒與魯鬨章)(추여로홍장)

2-55 鄒與魯鬨()이러니 穆公(목공)問曰

나라가 나라와 함께 싸웠는데, 나라穆公이 물었다.

吾有司死者 三十三人이로되 而民莫之死也하니

有司로서 죽은 자가 33명이나 되지만 백성들은 죽은 자가 없으니,

나의 지휘관들 중에서 죽은 사람이 33명이나 되지만 전쟁에 징집된 백성들은 그들을 위해 죽지 않았습니다

誅之則不可勝誅

이들을 베려(처벌하려) 한다면 이루 다 벨 수가 없고,

不誅則疾視其長上之死而不救하니 如之何則可也잇고

베지 않는다면 長上들이 죽는 것을 疾視하면서 구원하지 않았으니,어찌하면 좋겠습니까?”

그들을 죽이자니 이루 다 죽일 수가 없고 죽이지 않자니 윗사람이 죽는 것을 보고도 구하지 않은 것이 쾌씸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2-56 孟子對曰

孟子께서 대답하셨다.

凶年饑歲(기세)君之民

凶年과 기근이 든 해에 군주의 백성이

老弱轉乎溝壑(전호구학)하고 壯者散而之四方者 幾千人矣(기천)

노약자들은 전전하다가 죽어서 시신이 溝壑(구학)에 뒹굴고, 장성한 자들은 흩어져서 사방으로 간 자가 몇 천 명이나 됩니다.

而君之倉廩實(창름실)하며 府庫充(부고충)이어늘 有司莫以告하니

그런데도 군주의 倉廩은 곡식이 꽉 차 있으며 府庫에는 재화가 충만하였으나 有司 중에 이것을 아뢴 자가 없었으니,

上慢而殘下也

이것은 윗사람이 태만해서 아랫사람을 殘害한 것입니다.

이것은 윗사람이 태만해서 아랫사람을 해친 것입니다

曾子曰 戒之戒之(계지)하라 出乎爾者(출호이자) 反乎爾者也(반호이자야)라하시니

曾子께서 말씀하시기를 경계하고 경계하라. 네게서 나온 것이 네게로 돌아간다.’ 하셨으니,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 너에게서 나간 것은 너에게로 돌아온다

夫民今而後得反之也로소니

백성들이 지금에야 되 갚음을 한 것이니,

백성들은 이제야 되갚을 기회를 얻었던 것이다

君無尤焉(군무우언)하소서

君主께서는 허물하지 마소서.

 군주께서는 그들을 나무라지 마십시오

 

2-57 君行仁政하시면 斯民親其上하여 死其長矣리이다

君主께서 仁政을 행하시면 이 백성들이 윗사람을 친애해서 어른(官長)을 위해 죽을 것입니다.”

만약 군주께서 어진 정치를 행하면 백성들은 윗사람을 친애하게 되어 윗 사람을 위해 죽을 것입니다

 

 范氏曰 書曰 民惟邦本이니 本固邦寧이라하니 有倉廩府庫 所以爲民也 豐年則斂之하고 凶年則散之하여 恤其飢寒하고 救其疾苦 是以 民親愛其上하여 有危難則赴救之 如子弟之衛父兄하고 手足之捍頭目也 穆公 不能反己하고 猶欲歸罪於民하니 豈不誤哉

범씨(范祖禹(범조우))가 말하였다.
書經》〈夏書 五子之歌에 이르기를 백성은 나라의 뿌리이니, 뿌리가 튼튼해야 나라가 편안하다.’ 하였다倉廩(창름) 府庫(부고)를 둔 것은 백성을 위해서이니, 풍년에는 거둬들이고 흉년에는 흩어주어서 굶주리고 추운 사람을 구휼하며 병들고 고생하는 자들을 구제한다.

이 때문에 백성들이 윗사람을 친애하여 위태로움과 난리가 있으면 달려가 구원하기를, 자제들이 부형을 보위하듯이 하고 수족이 頭目(두목)을 막듯이 하는 것이다穆公(목공)은 자신에게 돌이켜 찾지 못하고 오히려 백성들에게 죄를 돌리고자 하였으니, 어찌 잘못이 아니겠는가.”

'孟子를 對 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齊人將築薛章(彊爲善章)  (0) 2023.01.20
間於齊楚章  (0) 2023.01.13
齊人伐燕勝之章  (0) 2022.12.31
爲巨室章  (1) 2022.12.23
一夫紂章(湯放桀章)  (2) 2022.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