將進酒

2022. 6. 13. 09:56漢詩를 맛보다

君不見

黃河之水天上來

奔流到海不復回

君不見

高堂明鏡悲白髮

朝如靑絲暮成雪

人生得意須盡歡

莫使金橂空對月

天生我材必有用

天金散盡還復來

烹羊宰牛且爲樂

會須一飮三百杯

岑夫子丹丘生將進酒

君莫停

與君歌一曲

請君爲我側耳聽

鐘鼓饌玉不足貴

但願長醉不願醒

古來聖賢皆寂寞

惟有飮者留其名

陳王昔時宴平樂

斗酒十千恣歡謔

主人何爲言少錢

徑須沽取對君酌

五花馬千金裘

呼兒將出換美酒

與爾同鎖萬古愁.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황하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세차게 흘러

바다에 이르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것을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귀한 집 사람이 거울을 보며 백발을 서러워 하는것을

아침에는 푸른 실과 같더니 저녁엔 눈처럼 희어졌네

인생이란 때를 만날을때 즐거움을 다해야 하니

금 술잔이 빈 채로 달을 맞게 하지 마라

하늘이 내게 주신 재능은 반드시 쓰일 곳이 있으니

천금을 쓰고 나면 다시 돌아올 걸세

양을 삶고 소를 잡아 즐겨나 보세

한 번에 삼백 잔은 마셔야 하네

잠부자! 단구생!

드리는 술잔을 멈추지 마시게나

그대들에게 노래 한 곡조 들려 줄터이니

그대들은 나를 위해 귀를 기울여 주시게

흥겨운 음악과 맛있는 음식은 귀할게 없으나

오직 늘 취해서 깨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네

예로부터 성현들 모두 적막하고

오직 술 마시는 사람만 그 이름을 남겼지

진왕이 옛날에 평락관에서 연회를 할때

한말에 만냥 술을 마음껏 마셨다 하네

주인이 어찌 돈이 모자란다 하는가?

당장 술을 받아 오시게 그대들과 대작하리라

오화마!천금구!

아이 불러 꺼내다가 좋은 술과 바꿔 오게

그대들과 더불어 만고의 시름 녹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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