杞憂
2022. 5. 15. 08:08ㆍ어째서 古事成語 일까
qiyou 杞憂, 기인우천
- 기나라 사람의 걱정
안 해도 될 쓸데없는 걱정이나 근심 (열자 천서)
중국(中國)의 기나라(杞--)에 하늘이 무너지면 몸 둘 바가 없을 것이라 걱정하여 침식(寢食)을 전폐(全閉)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 소리를 들은 어떤 사람이 이를 딱 하게 여겨
일부러 그 사람에게 가서 깨우쳐 말하되
「하늘은 기운이 가득 차서 이루어진 것이니 어찌 무너져서 떨어지리요?」
그 사람이 말하되 「하늘이 과연 기운이 쌓여 이루어졌다면 해와 달과 별은 마땅히 떨어지지 않으리요.」
일깨워 주는 사람이 말하되 「해와 달과 별도 또한 기운이 쌓여 있는 가운데 빛이 있는 것이라. 비록 떨어지더라도 또한 능히 맞아서 상(傷)하는 바가 없느니라.」
그 사람이 말하되 「어찌 땅은 무너지지 않으리요?」
일깨워 주는 사람이 말하되 「땅은 기운이 뭉쳐서 이루어진 것이니 어찌 그 무너지는 것을 근심하리요?」
그 사람이 근심을 풀고서 크게 기뻐하고 일깨워 준 사람도 걱정을 풀고서 크게 기뻐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