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明

2022. 4. 21. 14:18漢詩를 맛보다

淸明 ㅡ 杜牧

淸明時節雨紛紛

路上行人欲斷魂

借問酒家何處有

牧童遙指杏花村

청명시절 비가 어지럽게 날려

길가는 나그네 애간장 끊어질듯하네

술집이 어디냐 물으니

목동은 멀리 살구꽃 핀 마을을 가리키네

 

당나라 말기의 시인ㆍ관리. 경조(京兆 : 합서(陜西)) 출생. 자는 목지(牧之), 호는 번천(樊川). 두우의 손자

만당전기(晩唐前期)의 시인이다. 26세 때 진사에 급제하여, 굉문관교서랑(宏文館校書郞)이 되고, 황주(黃州)ㆍ지주(池州)ㆍ목주(睦州) 등의 자사(刺史)를 역임한 후, 벼슬이 중서사인(中書舍人)까지 올랐다.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로, 당나라의 쇠운을 만회하려고 무한히 노력하였다. 산문에도 뛰어났지만 시에 더 뛰어났으며, 칠언절구(七言絶句)를 잘 했다.

 

청명(淸明) 때 하필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고향 떠난 시인은 '객수'(客愁)를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술 생각이 간절한데 목동은 살구꽃 흐드러지게 핀 마을을 가르킨다.

이 시 한 수로 인해 산시성(山西省) 싱화촌(杏花村)은 단번에 중국 미주(美酒) 산지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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