途中避雨有感

2023. 10. 26. 15:42漢詩를 맛보다

途中避雨有感 

甲第當街蔭綠槐
高門應爲子孫開
年來易主無車馬 

惟有行人避雨來

길 가다가 비를 피하며

거리의 훌륭한 집 회화나무에 가렸는데,

솟을 대문은 아마도 자손들 위해 열렸으리.
주인 바뀌고 여러 해 지나 찾는 이들 없어지고,
오로지 나그네만 비를 피하러 찾아 오누나.

李穀 

본관은 한산(韓山). 자는 중보(仲父), 호는 가정(稼亭). 초명은 운백(芸白). 이색(李穡)의 아버지이다.

중소지주 출신의 신흥사대부로, 원나라의 과거에 급제하여 실력을 인정받음으로써 고려에서의 관직생활도 순탄하였다. 그는 유학의 이념으로써 현실문제에 적극적으로 대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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