梨花에 月白~

2023. 10. 14. 09:50漢詩를 맛보다

 

梨花 月白하고 銀漢 三更 
一枝春心 子規 알랴마는
多情 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百花軒

爲報栽花更莫加

數盈於百不須過

雪梅霜菊淸標外

浪紫浮紅也謾多

백화헌에서 

꽃 심기를 더 이상 하지 말라고 알리니

숫자가 백이 되면 넘으면 안된다.

겨울매화 가을국화 맑은 가지 말고도

자줏빛 붉은빛이 아주 많구나.

 

栽花 꽃을 재배하다, 淸標 맑은 가지, 浪紫浮紅 짙은 자주빛과 엷은 붉은 색, 謾多 아주 많다

李兆年

본관은 星州, 字는 元老, 號는 梅雲堂, 百花軒

충렬왕 대에 鄕貢進士로서 과거에 급제하여 安南書記로 임명되고 여러 관직을 거쳐 秘書郞이 되었다.

충렬왕, 충숙왕, 충혜왕에 이르기까지 충성스럽고 강직한 신하로서 명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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