方山寺
2023. 8. 10. 17:07ㆍ漢詩를 맛보다
方山寺 / 白文節
樹陰無罅小溪流
一炷淸香滿石樓
苦熱人間方卓午
臥看初日在松頭
방산사에서
나무 그늘 빈틈없고 작은 시내 흐르고
한 가닥 맑은 향이 석루에 가득하구나.
뜨거운 날씨에 인간세상은 이제 막 한낮이고
누워서 소나무 위로 떠오르는 아침 해를 보노라.
無罅(틈 하) 빈틈이 없다. 方 이제 막, 卓午 정오, 初日 아침 해
본관은 남포(藍浦). 자는 빈연(彬然), 호는 담암(淡巖).
高宗때 문과에 급제하여 한림원에서 벼슬하다가 中書舍人,吏部侍郎, 國子祭酒를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