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任實公館

2023. 6. 16. 13:29漢詩를 맛보다

題任實公館 / 金若水

老木荒榛來古溪

家家猶未飽蔬藜

山禽不識憂民意

惟向林間自在啼

 

노목이 우거져 옛 개울로 찾아드니

집집마다 여전히 나물로 배도 못 채운다.

산새는 근심 겨운 백성의 마음도 모르고

다만 그저 숲 속 향해 마음대로 노래를 부르네

荒榛(황진) 거칠고 무성한, 蔬藜(소려) 푸성귀, 명아주풀.

김약수(金若水) 고려 인종의종때 관료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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