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7. 13:57ㆍ孟子를 對 하다
3-25 敢問 何謂浩然之氣잇고
“감히 묻겠습니다. 무엇을 浩然之氣라 합니까?”
曰 難言也니라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말하기 어렵다."
3-26 其爲氣也 至大至剛하니
그 氣됨이 지극히 크고 지극히 강하니, 정직함으로써 기르고
以直養而無害면 則塞于天地之間이니라
해침이 없으면 〈이 浩然之氣가〉 天地의 사이에 꽉 차게 된다.
(그 氣의 됨됨이는 지극히 크고 지극히 강한데 올곧음으로써 기르고 해치지 않는다면 하늘과 땅 사이를 채우게 된다)
3-27 其爲氣也 配義與道하니 無是면 餒也(뇌야)니라
그 氣의 됨됨이 義와 道에 배합되니, 이것(浩然之氣)이 없으면 몸이 굶주리게 된다.
(配: 배합되어서 도움이 있다, 義: 人心의 裁制(제재), 道: 天理의 自然, 餒(뇌): 굶주리고 결핍되어 氣(기)가 몸에 충만하지 못한 것)
(그 氣의 됨됨이는 義와 道를 짝으로 삼기에 이것들이 없으면 위축되고 만다)
3-28 是集義所生者라 非義襲(습)而取之也니
이 浩然之氣는 義理를 축적하여 생겨나는 것이다. 義로움으로 하루아침에 갑자기 엄습하여 취해지는 것이 아니니,
行有不慊於心則餒矣라
행하고서 마음에 부족하게 여기는 바가 있으면 〈몸이〉 굶주리게 된다.
(그것은 義가 쌓여서 생겨나는 것이지 우연히 한번 나의 어떤 행위가 義에 부합되었다고 해서 호연지기를 지니게 되는 것이 아니다 행동하면서 마음에 흡족하지 않은 데가 있다면 이 호연지기는 위축되고 만다)
我故로 曰 告子未嘗知義라하노니 以其外之也일새니라
내 그러므로 ‘告子는 일찍이 義를 알지 못했다.’고 말한 것이니, 이는 義를 밖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내가 고자는 아직 義에 대해서 모른다고 한 것은 그가 義를 외재적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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