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動心章 (浩然章)3-24
2023. 5. 9. 13:51ㆍ孟子를 對 하다
3-24 敢問夫子는 惡乎長이시니잇고
“감히 묻겠습니다. 夫子께서는 어느 것이 뛰어나십니까?”
曰 我는 知言하며 我는 善養吾의 浩然之氣하노라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남의 말을 잘 이해하며, 나는 나의 浩然之氣를 잘 기른다.”
‘知言’은 마음을 다하여 性을 알아서 모든 천하의 말에 그 이치를 궁구하고 지극히 하여 그 是非와 得失의 所以然을 알지 못함이 없는 것이다. 浩然은 성대히 유행하는 모양이다. ‘氣’는 몸에 꽉 차 있다는 것이니, 본래 스스로 호연하나 기름을 잃었기 때문에 굶주리게(부족하게) 된 것이다. 오직 맹자께서 이것(호연지기)을 잘 길러 그 本初의 상태를 회복하신 것이다.
말을 알면 道義에 밝아서 천하의 일에 의심스러운 바가 없고, 기를 기르면 도의에 배합되어서 천하의 일에 두려운 바가 없으니, 이 때문에 큰 책임을 담당하여도 부동심하는 것이다. 고자의 학문은 이와 정반대였으니, 그의 부동심은 거의 또한 무지몽매하여 깨달음이 없고 고집스러워서 돌아보지 않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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