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佾編

2022. 4. 1. 17:32위대한 스승 孔子를 만나다

빨간 대럐복을 입고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팔일무

 

子謂季氏하시되

공자께서 계손씨를 비판하여 말씀하셨다.

(季氏: 계손씨의 후예로 노나라 소공(昭公) 때의 대부였던 계평자(季平子)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八佾舞於庭하니

"대부인 계손씨가 천자의 악무인 팔일무를 자신의 뜰에서 공연했으니

(八佾(팔일): 여덟 줄. 천자가 공연할 수 있는 악무인 팔일무를 가리킨다)

是可忍也孰不可忍也리오

자신에게 이것을 용인할 수 있다면 다른것이야 무엇인들 용인하지 못하겠는가"

 

三家者以雍徹이러니

삼가가 으로써 제사를 마치고 상을 치우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三家者: 맹손씨(孟孫氏숙손씨(叔孫氏계손씨(季孫氏)의 집안)

: 시경·주송(周頌)의 편명인 ()을 가리킨다. : ()과 같은 뜻으로 철상(撤床) 제사가 끝난 후 제사상을 치운다

子曰 相維辟公이어늘 天子穆穆奚取於三家之堂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제후는 제사를 돕고 천자는 공손하여라'라는 노래를 어찌하여 대부인 삼가의 사당에서 취하는가

(: 제사를 도와주는 사람 : '이다'라는 뜻의 동사 = 惟唯 辟公(벽공): 제후. 穆穆(목목): 공손한 모양.

 

 子曰 人而不仁이면 如禮何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어질지 않다면 를 해서 무엇 하며

(: 가정이나 조건을 : ~에 따라 행하다 ~에 의거하여 행하다 행하다)

人而不仁이면 如樂何리오

사람이 어질지 않다면 을 해서 무엇하랴

 

林放 問禮之本한대

임방이 예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여쭈어보자

(林放: 노나라 사람. 공자의 제자라는 설도 있으나 분명하지 않다.)

子曰 大哉 이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좋은 질문이군요"

 與其奢也 寧儉이요

예는 사치스러운 것보다는 차라리 검소한 것이 좋고

(與其~~ : '~하기보다 오히려 ~하다 ~하느니 차라리 ~하는 편이 더 낫다'라는 뜻으로

與其~寧寧其無寧毋寧不如不若등이 함께 쓰인다)

喪與其易也 寧戚이니라

상사는 장례식을 잘 치르는 것보다는 차라리 슬픔에 젖는 것이 좋소.“

((다스릴 이): 다스리다 돌보다)

 

子曰 夷狄之有君 不如諸夏之亡也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오랑캐들은 그들의 군주를 가지고 있으니 이는 중원 각국이 군주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과 다르다.

(夷狄(이적): 오랑캐 不如: ~와 같지 않다 : 중원을 가리키는 말 (없을무): 없다 =()와 같다)

(문화적으로 앞서 있는 중원이 정치적으로 오히려 오랑캐만도 못하다고 탄식한 것이다.)

 

季氏 旅於泰山이러니

계씨가 태산에서 산신제를 지내려 할 때

(: 산신제를 지내다)

태산에 제사를 지내는 것은 당시의 천자와 제후만이 할 수 있는 일로 대부인 계씨가 산신제를 지낸다는 것은 매우 외람된 일이었다

子謂冉有曰 女弗能求與

공자께서 염유에게 일러 말씀하셨다

"너는 그것을 막을 길이 없었느냐?"

(: 이인칭대사=汝 弗(): 부사어의 수식을 받지 않는 형용사 술어 앞에 쓰여 ()보다 더 강한 부정의 어기를 표시)

對曰 不能이로소이다

막을 길이 없었습니다

子曰 嗚呼 曾謂泰山 不如林放乎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 어찌 태산의 산신이 임방만 못하여 이처럼 예에 맞지 않는 제사를 받고 좋아한다고 하겠는가

(~不如~: A B만도 못하다)

(제후라야 지낼 수 있는 산신제를 대부인 계씨가 지내려고 하니 이는 예를 너무 모르는 무도한 짓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한 것이다.)

 

子曰 君子 無所爭이나 必也射乎인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다투는 것이 없다. 굳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활쏘기일 것이다.

()讓而升하여 下而飮하나니 其爭也君子니라.

읍을 하고 겸양의 뜻을 표한 뒤에 당에 오르며 끝나면 내려와서 술을 마시니 그 다툼은 군자답다.

(揖讓而升 옛날의 사례(射禮)는 당상(堂上)에서 거행했는데 두 사람이 짝이 되어 먼저 서로 손을 들어 읍을 함으로써 상대방에게 경의를 표한 후 당에 올라가 활을 쏘았다)

 

子夏 問曰

자하가 공자님에게 말씀을 드렸다

()笑倩() 美目盼() 素以爲絢()라하니 何謂也잇고

교묘한 웃음에 보조개여

아름다운 눈에 또렷한 눈동자여

소박한 마음으로 화려한 무늬를 만들었구나라고 한 것은 무엇을 말한 것입니까

귀엽게 웃는 모습 아름답구나

아름다운 두 눈이 초롱초롱하구나

흰 바탕 위에다 문채를 지었구나

( 이쁠 천  눈 이쁠 반  무늬 현 시경·위풍(衛風석인(碩人) 2장의 제6구 및 제7)

子曰 繪事後素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림을 그리는 일은 먼저 흰 바탕을 마련해놓고 난 뒤에 한다는 말이다

(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이 있은 이후에 한다는 뜻으로 본질이 있은 연후에 꾸밈이 있음을 말한다)

曰 禮後乎인저

자하가 말하였다

가 나중이라는 말씀입니까

子曰 起予者 商也로다 始可與信詩已矣로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일깨워주는 사람은 이로구나

비로소 그와 함께 를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 - 몰랐던 것을 깨우치다)

 

子曰 夏禮 吾能言之 杞不足徵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하나라의 예는 내가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 후예인 기나라는 이를 증명하기에 부족하고

殷禮 吾能言之 宋不足徵也

은나라의 예는 내가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 후예인 송나라는 이를 증명하기에 부족하다.

問獻 不足故也

그것은 문헌이 부족한 까닭이다.

(: 까닭 이유)

足則吾能徵之矣로리다

문헌이 충분하다면 내가 그것들을 증명할 수 있다

 

子曰 禘 自旣灌而往者 吾不欲觀之矣로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체제에 있어서 강신례가 끝난 이후의 것을 나는 보고 싶지 않다."

((): 종묘에서 시조 및 그 조상인 여러 왕에게 지내는 제사로 천자만이 지낼 수 있었다

自旣灌而往者: 술을 부어 강신례(降神禮)를 행한 이후의 것. :~로부터, : 마치다

(): 술을 땅에 뿌려 신을 강림하게 하는 제례(祭禮)의 절차, 而往: 이후. 以後(이후)와 같다)

 

 問禘之說한대

어떤 사람이 체제의 이치를 여쭈어보자

子曰 不知也로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모릅니다".

知其說者之於天下也 其如示諸斯乎인저하시고 指其掌하시다.

"그 이치를 아는 사람이 천하에서 살아가는 것은

아마 여기에 물건을 얹어놓는 것과 같을 테지요라고 하면서 그의 손바닥을 가리키셨다.

 

 祭如在하시며 祭神如神在러시다.

조상에게 제사를 지낼 때는 마치 조상이 앞에 앉아 계시는 것처럼 정성스럽게 하고

여러 신령들에게 제사를 지낼 때는 마치 여러 신령들이 앞에 앉아 있는 것처럼 경건하게 하셨다

(祭如在: 집안의 제사를 지내는 것이 마치 조상이 앞에 계시는 것과 같다.
祭神如神在: 신령을 제사지내는 것이 마치 신령이 앞에 있는 것과 같다.)
子曰 吾不與祭 如不祭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제사에 직접 참여하지 않으면 제사를 지내지 않은 것과 같은 기분이다.“

(不與祭: 제사에 참여하지 않다)

 

王孫賈 問曰

왕손가가 물었다

(王孫賈: () 영공(靈公)의 대부로 성이 王孫(왕손) 이름이 ())

與其媚()於奧() 寧媚於竈()라하니 何謂也잇고

'아랫목에 아첨하느니 차라리 부뚜막에 아첨하는 편이 낫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 아첨할 미,  與其~~: ~하느니 차라리 ~하다.

(): 방의 서남쪽 구석. 제사를 지낼 때 신주를 모시는 곳이며 또한 집안의 어른이 거처하는 곳이기도 하다.
(): 부뚜막이란 음식을 만드는 곳이므로 실권자가 있는 곳이라는 뜻)

子曰 不然하다 獲罪於天이면 無所禱()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데가 없습니다.“

(공자가 위나라에 가서 영공을 만나자 실권자이던 왕손가가 속담을 들어 자기에게 잘 보이는 것이 어떠냐고 비꼬았고 공자는 군주를 하늘에 비유함으로써 따끔하게 일침을 가한 것이다.)

 

子曰 周監於二代하니 ()郁乎文哉 吾從周하리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주나라는 이대를 거울로 삼아서 찬란하도다 그 문화가 나는 주나라를 따른다.“

(二代: ()와 은()의 두 왕조. 郁: 성할 욱)

 

子入大廟하사 每事 하신대.

공자께서는 태묘에 들어가면 매사를 꼬치꼬치 물으셨다.

 曰 孰謂人之子 知禮乎 入大廟하여 每事이온여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누가 추인의 아들이 를 안다고 했는가 태묘에 들어가면 매사를 묻는데"라고 했다.

(鄹人之子: 추읍 사람의 아들. 공자의 아버지 숙량흘(叔梁紇)이 이 읍의 대부를 지냈기 때문에 공자를 '추인의 아들'이라고 부른 것이다)

子聞之하시고 曰 是禮也니라

공자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이것이 바로 이다

 

子曰 射不主皮 爲力不同料 古之道也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활쏘기가 과녁의 가죽 뚫기를 주로 하지 않는 것은 사람마다 힘이 똑같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옛날의 궁도였다

(射不主皮: 활쏘기가 과녁의 가죽을 뚫는 것을 주로 하지 않다)
옛날 주나라가 융성하여 가 제대로 시행될 때에는 명중시키기를 주로 했는데 지금은 주나라의 국력이 쇠퇴하고 열국이 발호하여 명중시키기보다는 과녁의 가죽 뚫기에 주력하는 것을 보고 공자가 탄식한 것이다)

 

子貢 欲去告朔之餼()한대.

자공이 초하루를 알리는의식에 쓰는 양을 없애려고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告朔(곡삭): 노나라는 문공(文公) 때부터 초하루를 알리는 의식은 폐지했지만 양을 바치는 일은 계속했다.

자공은 초하루를 알리는 의식을 거행하지 않을 바에야 양을 희생시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餼羊(희양): 희생으로 쓰는 양)
子曰 賜也 爾愛其羊 我愛其禮하노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야 너는 그 양을 사랑하고 나는 그 예를 사랑한다."

 

子曰 事君盡禮를 人以爲諂(첨)也로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임금을 섬김에 있어서 예를 다하면 사람들은 아첨한다고 여긴다

(以爲: ~라고 여기다)

(신하가 임금에게 무례한 것이 보편적인 현상임을 개탄한 것이다.)

定公 問 君使臣하며 臣事君하되 如之何잇고

정공이 물었다

"임금이 신하를 부리는 것과 신하가 임금을 섬기는 것은 어떻게 합니까

"(如:처리하다 처치하다 대처하다)

孔子對曰 君使臣以禮하며 臣事君以忠이니이다

공자께서 대답하여 말씀하였다

"임금은 로써 신하를 부리고 신하는 으로써 임금을 섬깁니다."

 

子曰 關雎 樂而不淫하고 哀而不傷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관저는 즐거워하되 정도에 지나치지는 않았고 슬퍼하되 마음에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

(關雎(관저): 시경·주남(周南)의 첫번째 작품. : 역접관계를 표시하는 접속사. : 정도에 지나치다)

 

 哀公 問社於宰我한대

哀公이 사()에 관하여 宰我에게 물었다

(: 지신(地神). 여기서는 지신의 신주(神主) 즉 사주(社主)를 가리킨다)

宰我對曰 夏后氏 以松이요 殷人 以柏이요 周人 以栗이니.

재아가 대답하기를

"하후씨는 소나무를 썼고 은나라 사람들은 측백나무를 썼고 주나라 사람들은 밤나무를 썼다

 使民戰栗이니이다

밤나무를 쓴 것은 백성들로 하여금 戰栗케 하려 한다"

(戰栗=(戰慄)하다. () ()이 발음이 같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재아가 임의로 이렇게 해석한 것이다)

子問之하시고

공자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成事라 不說하며 逐事라 不諫하며 旣往이라 不咎(구)로라.

완성된 일은 거론하지 않고, 끝난 일은 간언하지 않고, 과거는 탓하지 않는 법이다

(주나라가 밤나무를 사주로 사용한 것이 백성들을 전율케 하기 위함이라는 재아의 엉터리 해석을 두고 이미 지나간 일이니 지금 나무라봐야 소용이 없을 것이므로 더 이상 말하지 않겠지만 앞으로는 그런 실언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子曰 管仲之器小哉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관중의 기량은 작도다"

 日 管仲儉乎잇가

그러자 어떤 이가 말했다

"관중은 검소했습니까?"

曰 管氏有三歸하며 官事不攝하니 焉得儉이리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관씨는 집을 세 군데나 가지고 있었고 그의 가신들은 수가 많아 관직을 겸직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검소할 수 있었겠습니까

(: 겸직하다. 대부는 일반적으로 관원의 수가 많지 않아 한 관원이 여러 가지 일을 겸직했는데 관중의 경우는 그렇지 않았다 :어찌 :~할 수 있다)

然則管仲 知禮乎잇가

"그렇다면 관중은 예를 알았습니까

曰 邦君이야 樹塞()어늘 管氏 赤樹塞門하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임금이 가림벽을 세우자 관씨도 역시 가림벽을 세웠고

(樹塞門 :나지막 한 담으로 內庭을 볼 수 없다)

邦君이야 爲兩君之好

임금이 두 나라 임금 사이의 우호 증진을 위하여

有反坫이어늘 管氏 赤油反坫하니

술잔을 엎어놓는 잔대를 설치하자 관씨도 잔대를 설치했습니다

(反坫: 주대(周代)에 제후들이 회동할 때 다 마신 술잔을 엎어놓기 위하여 흙으로 만든 잔대(盞臺). 주인은 동점(東坫)

管氏而知禮 孰不知禮리오

이러한 관씨가 예를 알았다면 누가 예를 모릅니까

(: 가정이나 조건을)

 

子語魯大師

공자께서 노나라의 악관인 태사에게 음악에 관하여 말씀하시어 었다

曰 樂其可知也

"음악이란 알 만한 것이지요

始作 ()如也하여

막 시작했을 때는 여러 가지 소리가 혼연일체를 이루다가

(: 막 처음 : 일어나다 발생하다, 翕如也= 흡연(翕然)하다 혼연(渾然)하다. 여러 가지의 악기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혼연일체를 이룬 상태를)

從之 純如也하며

이어서 한 가지 소리가 순수하고

(從之: 그것을 뒤따르다 그 뒤를 잇다, 純如: 순연하다 순수하다. 악기가 하나씩 단독으로 연주되어 각자 순수한 소리를 내는 상태를 말한다)

()如也하며 ()如也하여 以成이니라

명석하게 울리고 이 상태가 연면하게 지속되다가 끝나지요."

(皦如: 분명하다 또렷하다. 여러 가지 악기가 뒤섞이지 않고 하나씩 단독으로 연주되기 때문에 음색이 명석함을 말한다, 繹如: 연면(連綿)하다. 음악의 연주가 한동안 연면하게 지속됨을 말한다)

 

儀封人 請見

땅의 국경대장이 공자를 뵙기를 청하여 말하였다

曰 君子之至於斯也 吾未嘗不得見也로라.

"군자가 이곳에 오면 나는 아직 만나지 못한 적이 없었소

(未嘗: 일찍이 ~한 적이 없다. : 가능을 표시)

從者 見之한대 出曰

공자의 시종인들이 뵙게해 주었다. 그가 뵙고 나와서 말했다

二三子 何患於喪乎리오

"여러분은 어째서 공자가 관직을 잃은 것에 대하여 걱정하시오

(二三子:너희들)

千下之無道也가 久矣라

천하에 도가 없는지 오래되었다

天將以夫子 爲木鐸이시리라

하늘이 장차 선생님을 목탁으로 삼으려는 것이오.“

(: 장차~하려고 하다 ~~: ~ ~으로 삼다 ~ ~으로 여기다 木鐸: 세상을 일깨워줄 유용한 인물을 비유)

 

子謂韶하시되

공자께서 소악을 평하시어

(: (사람이나 사실을) 평론하다 : ()임금 때의 악곡으로 당시의 태평성세를 구가한 것)

盡美矣 又盡善也라 하시고

지극히 아름답고 또한 지극히 좋다

謂武하시되 盡美矣 未盡善也라 하시다

무악을 평하시어 "아름다움은 다했으나 훌륭함을 다하지는 않았도다"

(: 주나라 무왕(武王) 때의 악곡 이름. 무왕이 은나라 주왕(紂王)을 치고 주나라를 세운 공적을 찬양한 노래)

 

子曰 居上不寬하며 爲禮不敬하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 관대하지 않고 예를 행함이 공경스럽지 않고

臨喪不哀 吾何以觀之哉리오

상례에 임하여 애통하지 않는다면 내가 무엇으로 그 사람을 관찰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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