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冶長編

2022. 4. 29. 11:11위대한 스승 孔子를 만나다

 

子謂公冶長하시되

공자께서 공야장을 평하여 이르시기를

可妻也로다 雖在縲絏之中이나

사위로 삼을 만하다 비록 구속되어 있기는 했지만

(: (딸을) ~에게 시집보내다사위로 삼다.縲絏(류설)-포승줄에 묶여 있다)

非其罪也라 하시고 以其子妻之하시다.

그것은 그의 죄가 아니다."라고 하시고 자기의 딸을 그에게 시집 보냈다

 

子謂南容하시되

공자께서 남용을 평하여 이르시기를

邦有道不廢()하며 邦無道免於刑戮()이라 하시고

"나라에 도가 있을 때 그는 버림받지 않았고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도 그는 형벌에 처해지지 않았다

(不廢: 폐출되지 않다 버림받지 않다. 刑戮 :형벌에 처하다)

以其兄之子妻之하시다.

그리고 형의 딸을 그에게 시집 보냈다

 

子謂子踐하사대

공자께서 자천을 평하여 이르시기를

君子哉 若人이여 魯無君子者 斯焉取斯리오

"군자로다 이 사람은 노나라에 군자가 없었다면 이 사람이 어디에서 이런 군자다움을 취하였겠는가"

(: 이, 이런)

 

子貢 問曰 賜也 何如아이잇고

자공이 여쭈어 말하였다

"저는 어떻습니까"

子曰 女 器也니라

공자께서 말씀 하셨다

" 너는 그릇이다'

曰 何器也잇고

자공 이어 "어떤 그릇입니까 하고 되묻자

曰 瑚璉也니라

공자께서 말씀 하셨다

"호련이다

(瑚璉: 종묘에서 서직(黍稷)을 담는 제기,

논어의 이 구절에서 비롯되어 이후 훌륭한 인재를 비유하는 말로 쓰였다)

(子貢 정치외교통상등 여러 방면에서 재능을 지니고 있었지만 장사꾼의 아들로 태어난 자공은 공자와는 대조적으로 실리를 중시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공자가 이렇게 평가한 것이다)

 

曰 雍也 仁而不佞()이로다

누군가 말하였다

" 어질지만 말재주가 없습니다

(: 말재주가 좋다)

子曰 焉用佞이리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재주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

禦人以口給하여 屢憎於人하나니

그럴듯한 말재주로써 다른사람을 대하면 자주 다른 사람의 미움을 사게 된다.

(: 대하다 대처하다. : 수단·방법을 표시하는 전치사. 口給: 구변 말재주. 屢憎於人: 자주 다른 사람에게 미움을 사다)

不知其仁이어니와 焉用佞이리오

그가 어진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말재주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

 

子使漆雕開 하신대 

공자가 칠조개에게 벼슬길에 나아가라고 하자

(漆雕開(칠조개): 노나라 사람으로 공자의 제자. 성은 칠조(漆雕) 이름은 계() 자는 자개(子開). 공자보다 11세 아래였다)

對曰 吾斯之未能信이로소이다 

그가 대답하기를

"저는 이 일에 대하여 아직까지 자신감을 가질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子說하시다.

공자께서 기뻐하셨다

 

子曰 道不行이라 乘桴하여 浮于海하리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의 가 실현되지를 않는구나 뗏목을 타고 바다에 둥둥 떠있고 싶다 

(乘桴浮於海: 뗏목을 타고 바다를 향하여 떠가다. 세속을 등지고 은거함을 뜻한다.

(뗏목 부))

從我者 其由與인저

나를 따르는 자는 오직 이겠지

(: 아마, : 감탄의 어기)

子路 問之하고 한대

자로가 이 말을 듣고 기뻐하였다

子曰 由也 好勇 過我 無所取材로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는 용맹을 좋아함이 나를 능가하건만 뗏목 만들 목재를 구할 데가 없다.“

():  원래의 글자대로 '재목 목재'로 해석하는 경우

 ()와 같은 것으로 보아 '재량(裁量)하다'로 해석하는 경우

 ()와 같은 것으로 보아 어기조사로 취급하는 경우 등이 있다

 

孟武伯 問 子路는 仁잇가

맹무백이 여쭈었다

"자로는 仁합니까"

子曰 不知也로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모르겠소"

又問한대

맹무백이 또 여쭈었다

子曰 由也 千乘之國 可使治其賦也어니와 不知其仁也로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는 그로 하여금 전투용 수레 천 대를 가진 나라의 군사를 다스리게 할 수는 있으나

그가 어진지 어떤지는 모르겠소

(使治: (그로 하여금) 다스리게 하다 : 군사 군대)

求也 何如니잇고

"그렇다면 (염유)는 어떻습니까"

子曰 求也 千室之邑 百乘之家 可使爲之宰也어니와 不知其仁也로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는 천 호() 되는 읍과 전투용 수레 백 대를 가진 경대부(卿大夫) 집안의 가재 노릇을 하게 할 수는 있으나 그가 어진지 어떤지는 모르겠소

(爲之宰: 그 가재 즉 가신의 우두머리가 되다)

赤也 何如하니잇고

"그렇다면 (공서화)는 어떻습니까"

子曰 赤也 東帶立於朝하여 可使與賓客言也어니와 不知其仁也로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은 관복을 입고 조정에 서게 되면 그로 하여금 빈객과 이야기하게 할 수는 있으나 그가 어진지 어떤지는 모르겠소

 

子謂子貢曰

공자께서 자공에게 일러 말씀하셨다

女與回 也孰愈

"너와  가운데 누가 더 훌륭하냐

(: 누구. 주어진범위내에서 선택하게 하는 의문문에 사용하는 의문대사)

對曰 賜也 何敢望回라잇고

자공이 대답하였다

"제가 어찌 감히 를 넘나보겠습니까

(  넘보다)

回也 聞一以知十하고 賜也는 聞一以知二하노이다

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고 저는 하나를 들으면 둘을 알 뿐입니다

(聞一以: 以聞一이 도치된 것)

子曰 弗如也니라 吾與女 弗如也하노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래 너는 못하다. 나와 너 모두 못하다.“

 

宰予晝()()이어늘

재여(宰予)가 낮잠을 자고있었다

子曰 (후)木은 不可雕(조)也요 糞(분)土知牆(장)은 不可杇(오)也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가 없고 더러운 흙으로 쌓은 담장은 흙손질을 하여 매끈하게 할 수 없다.

(썩을 후) (똥 분) (담 장)(칠하다 오)

於予與 何誅()리오

에게 무엇을 나무라겠는가"

子曰 始吾 於人也 聽其言而信其行이러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처음에 나는 다른 사람에 대하여 그의 말을 듣고 그의 행위를 믿었는데

今吾가 於人也에 聽其言而觀其行하노니

지금 나는 다른 사람에 대하여 그의 말을 듣고 또 그의 행위를 관찰한다.

於予與 改是로라

로 인하여 이것을 바꾸었다.”

(: ~로 인하여 ~에 의하여. 원인·근거를 표시하는 전치사)

 

子曰 吾未見剛者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아직 강직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

 對曰 申棖이니이다

어떤 사람이 "신정입니다"라고 대답했다

( 문설주사람이름 정)

子曰 棖也이어니 焉得剛이리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은 탐욕스러운데 어떻게 강직할 수 있겠는가

(: 욕심스럽다. ()과 같다, : ~할 수 있다)

 

子貢曰 我不欲人之加諸我也 吾亦欲無加諸人하노이다

자공이 말하였다

"다른 사람이 저에게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짓은 저도 다른 사람에게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人之加諸我: 다른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가하다, = )

子曰 賜也 非爾所及也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야 너의 힘이 미치는 일이 아니다.“

 

子貢曰 夫子之文章 可得而聞也어니와

자공이 말하였다

"선생님의 학문은 들을 수가 있었으나

(文章(문장): 주희(朱熹)는 덕이 겉으로 드러난 것으로 위의(威儀)와 문사(文辭)가 모두 이에 포함된다고 했고 형병(邢昺)은 시경서경예기악기(樂記)등을 가리킨다고 보았다 得而=得以 ~할 수 있다)

夫子之言性與天道 不可得而聞也니라

선생님께서 인간의 본성과 천도에 관하여 언급하시는 말씀은 들을 수 가 없었다."

(性與天道: 주희(朱熹) 은 사람이 하늘로부터 타고난 천리이고, 天道는 천리와 자연의 본체로 사실상 같은 이치라고 했고 형병은역경의 내용을 가리킨다고 했다)

 

子路 有聞이요 未之能行하여선 唯恐有聞하더라

자로는 가르침을 듣고 그것을 아직 실행하지 못했으면 또 새로운 가르침을 듣게 될까 그것만 걱정했다.

(: (스승으로부터) 들은 교훈, = 또 다시)

 

子曰 晏平仲 善與人交로다 久而敬之온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안평중(안영)은 다른 사람과 사귀기를 잘하여 오래되어도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존경하였다.“

(: 잘하다)

 

子曰 臧文仲 居蔡하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장문중은 채지방에서 나는 큰 거북을 기르며

(: 살게 하다 안치하다 : 채지방에서 나는 점을 칠 때 사용하는 커다란 거북이)

山節藻梲하니

그 방의 지붕에 산을 조각한 두공과 물풀무늬를 그린 동자 기둥을 썼으니

(山節(산절): 산을 조각한 두공(枓栱), 藻梲(조절: 동자기둥 절): 물풀 무늬를 그린 동자 기둥)

何如其知也리오

그의 지혜로움이 어떠했겠는가"

(이런 방에 채지방에서 나는 큰 거북을 기르는 일은 천자나 제후라야 할 수 있었으므로

대부인 장문중이 이렇게 하는 것은 외람된 짓이다)

 

子張 問曰 令尹子文 三仕爲令尹하되

자장이 공자께 물어보았다

"영윤 자문은 세 번이나 벼슬에 나아가 영윤이 되었으되

(子文: 초나라의 대부. 성은 투() 이름은 곡() 자는 오토(於菟) 또는 자문(子文). 초나라 귀족 투백비(鬪伯比)의 사생아로 어릴 때 들판에 버려졌는데 호랑이가 젖을 먹여서 길렀다고 한다. 초나라 말로 젖을 먹이는 것을 ''이라고 하고 호랑이를 '오토'라고 불렀다.)

無喜色하며 三已之하되 無慍色하여

얼굴에 희색을 띠지 않았고 세 번이나 그것을 그만두었으되 성난 기색이 없었으며

舊令尹之政 必以告新令尹하니 何如하니잇고

전임 영윤의 정사를 반드시 후임 영윤에게 일러주었는데 이사람은 어떻습니까"

(舊令尹之政 必以告新令尹: 전임 영윤의 정사를 반드시 신임 영윤에게 일러주다.

자신의 재임 기간 동안에 있었던 정치적인 일을 자신의 후임자에게 일러줌을 말한다)

子曰 忠矣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충성스러웠다"

曰 仁矣乎잇가 

자장이 공자께 물어보았다

"어질었습니까"

曰 未知로라 焉得仁이리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모르겠다마는 어떻게 어질 수가 있었겠느냐"

崔子 弑齊君이어늘 陳文子 有馬十乘이러니

"최자가 제나라의 임금을 시해하자 진문자는 말 사십 필이 있었는데도

(崔子: 제나라의 대부 최자(崔杼). 그는 제나라 장공(莊公)이 자기 아내 강씨(姜氏)와 간통한 데 격분하여 장공을 죽였다 陳文子: 제나라의 대부로 이름이 수무(須無)이고 ()은 그의 시호이다)

棄而違之하고 至於他邦하여

그것을 버리고 그곳을 떠나 다른 나라로 가서는

則曰 猶吾大夫崔子也라 하고 違之하며 之一邦하여

 '우리 대부 최자와 같다'라고 하면서 그곳을 떠났으며

則又曰 猶吾大夫崔子也라 하고 違之하니 何如하니잇고

다른 나라에 가서는 또 '우리 대부 최자와 같다'라고 하면서 그곳을 떠났는데 이 사람은 어떻습니까"

子曰 淸矣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청렴했다"

曰 仁矣乎잇가

자장이 공자께 물어보았다

"어질었습니까"

曰 未知로라 焉得仁이리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모르겠다마는 어떻게 어질수가 있었겠느냐"

 

季文子 三思而後 하더니 子聞之하시고

계문자는 세번 생각하고 난 뒤에 실행에 옮겼는데 공자께서 이 말을 듣고

曰 再斯可矣니라

"두 번이면 된다.“라고 말씀하셨다

 

子曰 甯武子 邦有道則知하고 邦無道則愚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영무자는 나라에 도가 있으면 지혜롭게 행동하고 나라에 도가 없으면 어리석게 굴었다.

其知 可及也어니와 其愚 不可及也니라

그의 지혜로움은 따라갈 수 있지만 그의 어리석음은 따라갈 수 없다.“

 

子在陳하사 曰 歸與 歸與인저

공자께서 진나라에 계실 때 말씀하셨다

"돌아가야겠구나. 돌아가야겠구나."

吾黨之小子 狂簡하여

우리 고향 마을의 젊은이들은 뜻이 큰 반면에 치밀하지 못하고

(: 감탄의 어기를 : 오백 가구가 사는 마을. 小子: 아이 젊은 사람. 狂簡: 뜻이 크고 대범하다.

: 대범하여 세부적인 일에 치밀하지 못하다)

斐然成章이요 不知所以裁之로다

겉모양이 찬란하게 문채를 이루었으나 일을 재량할 줄 모른다.

(斐然成章(비연성장): (겉모양이) 찬란하게 문채를 이루다)

 

子曰 伯夷叔齊 不念舊惡이라 怨是用希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이와 숙제는 옛날에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악하게 굴었던 일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원망하는 일이 드물었다.“ 

(不念舊惡 怨是用希: 나를 해코지 한 사람을 마음에 담아두거나 원망하지 않는다. 是用: 이로써)

子曰 孰謂微生高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누가 미생고가 정직하다고 하는가?"

(微生高: 노나라 사람으로 성이 微生(미생) 이름이 (). 微生之信- 그는 한 여자와 다리 밑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여자가 오기 전에 비가 내려 물이 불어나자 다리 기둥을 안고 죽었다고 한다(참다운 삶의 도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자 장자 도척편)

 乞醯焉이어늘 乞諸其隣而與之로다

어떤 사람이 식초를 얻으러 오자

그는 자기 집에 식초가 없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기 싫어서 그의 이웃집에 가서 얻어다 주었다

(乞諸其隣而與之: 그것을 그의 이웃에서 얻어다가 그에게 주다)

(남의 비위를 맞추고 남의 미덕을 빼앗아 다른 사람에게 선심을 쓴 것은 옳다고 할 수 없다)

 

子曰 巧言令色足恭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럴듯하게 꾸민 달콤한 말과 부드러운 듯이 꾸민 반질한 얼굴과 아첨의 소지가 있는 지나친 공손은

(지나칠 주): (다른 사람에게 환심을 사기 위한) 지나친 공손

左丘明 恥之러니 丘亦恥之하노라

좌구명이 그것을 부끄럽게 여겼거니와 나도 그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左丘明: 공자의 제자로 춘추좌전(春秋左傳)을 지었다, : 부끄럽다, :공자의 이름

匿怨而友其人 左丘明恥之러니 丘亦恥之하노라

원한을 감추고 그 사람을 친구로 삼는 것은 좌구명이 그것을 부끄럽게 여겼거니와

그것을 나도 부끄럽게 여긴다."

(匿怨而友; 미움을 감추면서 억지로 사람을 사귀다,  숨길 닉)

 

顔淵季路 러니

안연과 계로가 공자를 모시고 있을 때

子曰 盍各言爾志

공자께서 "어찌하여 각자 너희들의 생각(소원)을 말하지 않는가"라고 하셨다.

((): 어찌 ~하지 않는가,  (): 이인칭대사)

子路曰 願車馬 衣輕裘 與朋友共하여 敝之而無憾하노이다

자로는 "거마와 의복을 친구들과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다 떨어져도 유감이 없습니다

(衣裘(의구): 의복,  해질 폐,  섭섭할 감)

(마차가 있어 가벼운 가죽옷을 입고 벗들과 더불어 그것을 함께 즐기다가 못 쓰게 되어도 유감이 없기를 원합니다)
顔淵曰 願無伐善하며 無施勞하노이다

안연은 "저의 뛰어난 점을 자랑하는 일이 없고 저의 공로를 자랑하는 일이 없기를 원합니다"

(伐 施: 자랑하다)

(선을 떨침이 없기를 헛되이 베품이 없기를 원합니다)

子路曰 願聞子之志하노이다

자로가 "선생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子曰 老者 安之하며 朋友 信之하며 少者 懷之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늙은이들로 하여금 편안히 살게 하고,

친구들로 하여금 나를 믿게 하고,

젊은이들로 하여금 나를 따르게 하겠다.“

(: 봉양하다(사역동사). : 老者를 가리키는 인칭대사, : 믿게 하다(사역동사,) :품안에 감싸다)

(늙은이들은 그것을 누리고 벗들은 그것을 믿고 젊은이들은 그것을 품는 것이다)

 

子曰 已矣乎

공자께서 말씀하였다

"끝났구나

( : 끝나다, : 동작이 이미 완료되었음을 표시하는 어기조사)

吾未見能見其過而內自訟者也로라

자기의 잘못을 발견하고 속으로 자책할 줄 아는 사람을 나는 아직까지 보지 못했으니.“

(見其過而內自訟: 자신의 잘못을 발견하고 속으로 자신을 꾸짖다, : 자신을 가리키는 일인칭대사,

:꾸짖다 책망하다)

(어쩔 수 없구나! 나는 아직 자신의 허물을 보고서 진심으로 자책(自責)하는 자를 보지 못하였다)

 

子曰 十室之邑 必有忠信 如丘者焉이어니와

공자께서 말씀하였다

"십 호 정도의 마을이면 그곳에 틀림없이 충성과 신의가 나만한 사람이 있을 것이나

不如丘之好學也니라

그것은 내가 학문을 좋아하는 것만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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