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罕編 9-11
2022. 10. 18. 13:28ㆍ위대한 스승 孔子를 만나다
顔淵이 喟然歎曰
안연이 감탄하여 말했다.
(喟然(위연): 탄식하거나 감탄하는 모양)
仰之彌(미)高하며 鑽(찬)之彌堅하며
"우러러보면 볼수록 더욱 높아지고 뚫고 내려가면 갈수록 더욱 단단해지며
(彌 두루 미, 鑽 뚫을 찬)
瞻(첨)之在前이러니 忽焉在後로다.
앞에 있는 것을 보았는데 어느새 갑자기 뒤로 가 있다.
(瞻 볼 첨, 瞻之在前: 그것이 앞에 있는 것을 보다, 忽焉在後: 홀연히 뒤에 있다)
夫子循(순)循然善誘人하사 博我以文하시고
선생님께서는 사람을 차근차근 잘 이끄셔서 학문으로써 나의 사고의 폭을 넓혀주시고
約我以禮하사니라 欲罷不能하여
예로써 나의 행위를 절제해주시니 그만두려고 해도 그만둘 수가 없다.
(博我以文: 학문으로써 나의 지식을 넓히다)
旣竭吾才하니 如有所立卓爾라
나의 재능을 이미 다 써버리면 마치 앞에 새로운 목표물이 우뚝 솟아 있는 것 같다.
(如有所立卓爾: 마치 우뚝하게 선 것이 있는 것 같다. 爾:형용사)
雖欲從之나 末由也已로다
비록 그것을 따라가려고 해도 따라갈 길이 없다.“
(末由也已: 따라갈 수가 없다 末(말): ~할 수가 없다 ~할 길이 없다, 由: 따르다 의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