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罕編 9-6
2022. 10. 3. 08:54ㆍ위대한 스승 孔子를 만나다
大宰가 問於子貢曰
태재가 자공에게 말했다
大宰(태재): 국정을 총괄하는 관직의 이름. 구체적으로 누구를 가리키는지 분명하지 않다
夫子는 聖者與아 何其多能也오
"선생님께서는 성인이십니까 어째서 그토록 다재다능하십니까"
子貢曰 固天縱之將聖이시고 又多能也시니라
자공이 말하였다
"정말이지 하늘이 그분으로 하여금 성인이 되게 하시고 또 다재다능하게 하신 것입니다“
(固: 진실로 정말로 縱: ~하게 하다 將: ~이 되다 ~이다)
子聞之 曰
공자께서 이 이야기를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大宰知我乎인저 吾少也賤이라 故로多能鄙事하니 君子는多乎哉아 不多也니라
"태재가 나를 알아보는구나 나는 젊었을 때 비천했기 때문에 비천한 일을 잘할 수 있다.
군자가 잘하는 일이 많으냐 많지 않다."
(태재와 자공이 다재다능을 이유로 공자를 성인이라고 치켜세운 데 대하여 군자는 중대한 일을 알지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일을 많이 알지 않는 법이라고 여기고 공자 자신은 비천한 일을 많이 알고 있는 자기가 결코 군자가 못 된다고 여겼다.)